삼성경제연구소 ‘게임 산업의 3大진화 방향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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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2011-09-15 12:20
서울--(뉴스와이어)--최근 게임 산업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확산을 기반으로 게임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견인하고 있으며, 게임 이용자를 전 연령층으로 확대시키며 기존 게임 산업의 영역 파괴, 기술적 진화, 용도 확대 등을 촉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게임 산업 내 비중도 급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009년 34억 달러에서 2014년 146억 달러로 연평균 33.6% 성장할 전망이며, 모바일 게임이 전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8.8%에서 2014년 26.8%로 3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게임 산업은 기기, 기술, 용도 측면에서 ① 멀티플랫폼화 ② Virtual & Real ③ 비즈니스 접목 확대의 3대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특정 게임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게임 플랫폼에서 동일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반 PC, 스마트폰, 태블릿 PC, 플레이스테이션3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앵그리 버드’가 멀티플랫폼 게임의 대표적인 예이다. 향후 멀티플랫폼화가 진행되면 특정 게임 기기의 의존도는 줄어들고, 게임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둘째, 게임 속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연계되어 게임의 현장감이 강화될 전망이다. 3D,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위치기반서비스(Location-Based Service)는 게임의 현장감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증강현실로 구현된 영상의 동작을 촉각으로 느끼게 해주는 ‘촉각 증강현실’이 중요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게임이 단순히 재미를 추구하는 목적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이미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혼다는 신제품 마케팅에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로레알과 IBM은 직원 채용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게임을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게임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국내 업체들의 선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우선, 급부상한 중국 온라인 게임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내 게임 업체들이 기존의 게임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게임을 중심으로 출판, 영화, 캐릭터와 같은 유관 산업의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게임에 대해 막연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기보다는 진화하는 게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삼성경제연구소 허용석 수석연구원 www.se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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