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제4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이수길씨(남, 68세)는 12년동안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돌보고 있는 남편이다.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며 회사원이었던 이수길씨는 1999년 57세의 아내가 같은 말을 반복하고 약속장소를 기억 못하며, 설거지한 그릇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치매가 시작된 것을 알게 되었다.

치과치료를 한번 받으려면 입을 벌리지 않아 전신마취를 받아야 하고, 배회증상으로 실종신고 끝에 6차례나 재회를 하고도 남편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 어려운 경제 형편에 아내의 긴 병으로 힘겨움을 겪으며 동반자살까지 생각한 적도 몇차례 있었지만,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아내이기에 이제는 오직 아내만을 위한 삶을 살겠다는 일념으로 극진히 돌보고 있으며, 이러한 치매환자가족의 어려움을 당사자간에 서로 나누어갈 수 있도록 치매가족모임에 앞장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제4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이하여 ‘치매관리법’ 제정을 기념하고, 치매극복을 위하여 공헌한 치매가족·현장 실무자·공무원 등을 포상하는 기념식을 9월 20일(화) 오후 1시, SETEC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쯔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케어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한 날로써, 우리나라도 치매관리법에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하고 있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이수길씨를 포함하여 치매환자를 가정에서 돌보고 있는 배우자·자녀,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며 치매에 대한 열정을 몸소 실천하는 요양보호사, 치매진료에 헌신을 다하는 일선 의사, 국가치매예방관리사업 담당 공무원 등 65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기념식 2부는 ‘치매관리법 제정 기념 심포지움’으로 진행되며, ‘중앙치매센터의 기능과 역할’, ‘치매조기검진 내실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이 개최되는 SETEC 국제회의장 로비에서는 ‘치매바로알기’ 예방홍보캠페인이 펼쳐질 예정으로, 치매에 대한 오해, 편견을 개선하고 올바른 인식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적기에 치료관리 받을 수 있도록 ‘치매바로알기’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치매극복의 날을 포함하는 한주간(9.19~9.23)을 ‘치매인식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중소도시 및 읍면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는 ‘치매바로알기’ 강연회를 후원한다. ‘치매바로알기’ 강연회는 (사)한국치매협회가 전국 10개 지부를 통해 실시하며, 치매의 위험성을 줄이는 방법, 치매조기발견 및 치료관리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39개의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치매인식주간 강연회 참가문의는 (사)한국치매협회(02-762-0710)로 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개요
보건복지부는 보건 식품 의학 정책, 약학정책, 사회복지, 공적부조, 의료보험, 국민연금, 가정복지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정부 부처이다. 기획조정실, 보건의료정책실, 사회복지정책실, 인구정책실 등 4개실이 있다. 산하기관으로 국립의료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정신병원, 국립소록도병원, 국립재활원, 국립결핵병원, 망향의 동산 관리소, 국립검역소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hw.go.kr

연락처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02-2023-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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