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프리메라리가에서 배우는 인재 전쟁의 지혜’

뉴스 제공
삼성경제연구소
2011-09-29 12:10
서울--(뉴스와이어)--세계적인 축구 경기인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의 프로 축구팀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경기이다. 스페인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산맥이자 전 세계 축구계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두 팀은 2000년 이후 선수 확보 방식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FC 바르셀로나는 유소년 양성 시스템인 ‘칸테라’를 통해 팀의 주력 선수들을 양성해내고 있는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하는 ‘갈락티코’ 정책을 통해 팀을 구성하였다. 그 결과 두 팀의 성적은 다르게 나타났다. 내부 양성보다는 외부 영입 방식을 선택한 레알 마드리드는 기대와 달리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내부에서 우수선수를 양성하기 위해 집중 투자를 했던 FC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축구 클럽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였고, 2009년 세계 최초로 6관왕에 등극했다.

현 시대 최고의 축구팀이라 일컬어지는 FC 바르셀로나의 성공 요인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칸테라’를 통해 유망주들을 양성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양성하였다. 이러한 선수들은 공통의 DNA를 바탕으로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하였고, 현대 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전술의 하나라는 ‘티키타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둘째, 내부에서 양성한 선수들을 기반으로 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호나우지뉴, 마르케스 등의 외부 선수들을 적절히 영입함으로써 팀의 경기력을 극대화하였다. 마지막으로 팀의 스타일에 적합한 감독을 선임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줌으로써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었다.

FC 바르셀로나의 성공은 기업 경영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인재 확보’에 있어, 내부 인재 양성과 외부 인재 영입 간에 최적의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속적인 성과 창출의 원천인 내부 인재 양성 시스템을 근간으로, 조직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외부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 내·외부의 경영환경을 분석해 필요한 리더십 요건을 선정하고 최적의 리더십을 보유한 경영리더를 엄격하게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경영리더들에게는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대한 지원하는 한편, 환경 변화에 따라 적절히 리더십 유형을 변화시킬 수 있게 유도함으써 리더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삼성경제연구소 우진용 수석연구원 www.seri.org]

*위 자료는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seri.org

연락처

삼성경제연구소
우진용 수석연구원
3780-8299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