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이색메뉴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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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4 11:00
서울--(뉴스와이어)--“미국서 1등 메뉴, 한국에선 어떨까”

4일, CJ제일제당 센터(서울 중구 쌍림동)에서 이색 메뉴 시연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식메뉴의 기본 양념인 고추장과 전형적인 서구메뉴인 햄버거를 하나의 레시피로 만들어낸‘고추장 버거’의 시연이 진행된 것.

‘고추장 버거’레시피 개발자인 짐 칼흔 (Jim Calhoun, 미국 아이오와, 57) 씨가 직접 시연하고,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이 진행됐다. 또, 같은 건물 지하 1층 CJ푸드월드에 위치한 빕스 버거 1호점 앞에서도 점심시간을 맞아 매장을 찾은 CJ제일제당센터내 입주 직원과 방문객들에게‘고추장 버거’시식이 이어졌다.

이날 선을 보인‘고추장 버거’는 지난해 CJ미국본사가 주관한 가운데 현지에서 진행된 햄버거 레시피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우승 레시피다. CJ제일제당 글로벌 마케팅팀 마정산 부장은“지난 컨테스트를 통해 CJ제일제당‘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햄버거 메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다양한 외식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CJ푸드빌과의 협력을 통해 '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세계화 메뉴 개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친구에게 바치는 ‘고추장 버거’… “친구는 하늘에서 웃고 있을 것”

이번에 레시피를 시연한 짐 칼흔 씨(Jim Calhoun)의 레시피 개발과 관련한 특별한 인연도 눈길을 끈다. 짐 칼흔씨는 미국 아이오와 주에 거주하는 화가로 요리 레시피 전문가는 아니다. 절친한 한국인 친구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관심이 높았던 차에 평소 즐기는 햄버거 요리를 그것도 한국의 전통 양념소스인 ‘고추장’을 활용한 레시피 컨테스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짐 칼흔 씨는 “처음엔 절친한 한국인 친구도 햄버거와 고추장의 레시피 조합을 반신반의 했다”며 “하지만 레시피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고 누구보다도 대회 우승 소식에 기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부상으로 수여된 한국여행 기회를 이용해 한국인 친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이번 방문에 그 친구는 함께 하지 못했다. 짐 칼흔씨가 대회에 참가하던 시점에 이미 암 선고를 받았고 안타깝게도 지난해 말 고인이 된 것.

지난주(9월 30일)부터 한국을 방문중인 짐 칼흔 씨는“하늘에서 그 친구가 지금 한국에 들어와 있는나를 보고 기뻐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며 그리움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CJ미국본사 주관으로 미주지역에서 진행된 ‘애니천 고추장 소스를 활용한 햄버거 레시피’대회에는 총 200여 팀이 참가해 현지인들의 다양하고 실용적인‘고추장 레시피’가 소개됐다.

짐 칼흔 씨의 ‘고추장 버거 레시피’는 햄버거 패티와 소스에 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 고기와 빵의 식감과도 잘 어울리는 색다른 매운맛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애니천 고추장 소스’는 CJ제일제당 해찬들 연구팀이 고추장의 글로벌라이제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 미국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의 미국 계열사인 애니천(Annie chun’s) 브랜드로 2009년 출시됐다. Annie Chun은 미국에서 Natural Asian Noodle 및 Soup 분야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미국 내 대형매장 및 내츄럴컨셉 주요 매장에 입점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이전까지 장류제품의 해외진출은 교포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 제품에서 패키지만 바꾸어 수출하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애니천 고추장 소스는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되 소스 형태에 가깝게 만들어 디핑(dipping. 찍어먹는 것), 토핑(topping. 뿌려먹는 것) 용도 등으로 활용성을 높여 최근 북미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출시 2년 만에 입점 점포 5000개를 돌파하면서 CJ제일제당 ‘한식세계화’ 프로젝트에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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