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창의성 축제 ‘2011 서울청소년창의서밋’ 개최

- 서울시 주최 하자센터 주관으로 올 3회째 창의교육과 사회적창업의 대안 제시

- ‘상상, 행동, 전환’ 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각 분야 현안 이슈 9개 워크숍 중심 구성

서울--(뉴스와이어)--10월 14일(금)부터 10월 16일(일)까지 하자센터에서는 올해로 3회를 맞는 2011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이 개최된다.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는 ‘상상, 행동, 전환’. 청소년 교육, 청년 활동, 사회적기업 등 각 현장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실천 가능한 액션 플랜을 수립해, 시대의 전환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려 한다는 취지다. 전효관 하자센터장은 현장을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주체들이 모여 있는 현장이야말로 창의적 혁신의 원천”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2011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의 핵심에는 9개의 현장 기반 워크숍이 포진했다. 각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워크숍들은 ‘상상워크숍’, 직접 몸을 움직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워크숍들은 ‘행동워크숍’, 향후 구체적인 액션 플랜과 공동의 성명까지 발표하는 워크숍들은 ‘전환워크숍’ 섹션으로 분류했다.

‘상상워크숍’ 섹션에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교육계의 현안들이 반영되었다. 극심한 취업난, 직종 변화 등 급변기에 처한 현 상황에서 청소년 진로교육의 방향을 탐색해보는 ‘직업 없는 시대 진로교육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비롯해 청소년의 문화활동이 대형 기획사나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안으로 편입되어 버린 상황에서 청소년축제의 갈 길을 논의해 보는 ‘청소년축제에 대한 새로운 상상’, 2009 교육과정 개정 이후 일선에서 창의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해야 하는 교사들을 위한 실전형 워크숍 ‘현장을 창의롭게 하는 아이디어 캐칭’이 준비되었다.

‘액션워크숍’ 섹션은 그야말로 액션이 필요한 워크숍들을 모았다. 쓰레기통을 뒤져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버려진 음식물이나 충분히 쓸 만하지만 버려진 자재들을 건져내 요리를 만들고 경매를 여는 ‘덤스터 다이빙!(Dumpster Diving!)’ 워크숍은 10월 14일 늦은 밤 참가자들과 함께 대형 마트 등을 순례할 예정이라 관심 집중! ‘스마트폰을 활용한 빅게임 하자’의 참여 청소년들은 팀별로 하자센터 인근을 다니면서 소리를 채집하고 사진을 찍고, 동네 주민들에게 정보를 얻는 등 롤플레잉 게임의 형식을 빌린 액션을 하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느림의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서울 곳곳의 슬로 공간들을 탐험하는 ‘자전거를 타고, 서울을 보다’도 흥미롭다.

‘전환워크숍’ 섹션에서는 각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다양한 주체들이 기획하는 워크숍들을 모았다. 세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소셜섹터에서 청년층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소셜섹터의 차세대 리더십’은 사회적기업, NGO, NPO 등 현장에서 일하는 중견 기획자들이 뜻을 모아 만들었다. ‘방방곡곡 대안장터 기획자 포럼’에서는 대기업 주도 경제의 대안으로 마을장터를 만들어가고 있는 청년 문화기획자들을 만날 수 있다.

영등포 달시장, 수원인계시장, 전주남부시장 청년야시장, 부산지구인시장 등 그야말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대안적 마을장터의 대표들이 모여 장터 공동의 아젠다 설정 및 향후 공동의 실천 전략까지 내놓게 된다. 하자작업장학교와 대안교육연대, 격월간지 등 대안교육의 대표적인 세 그룹은 ‘포스트 후쿠시마 시대, 대안문명의 상상력 그리고 학교들’이라는 포럼형 워크숍을 선보인다. 일본 대지진에 이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탈원전시대 우리 교육현장에 필요한 학습과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이 시대의 교육포럼’ 세 번째 자리이다.

이번 창의서밋에서는 워크숍 뿐만 아니라 2011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의 주제 ‘상상, 행동, 전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오프닝 토크와 클로징 쇼케이스, 지역과 사회를 연결하는 마을장터 ‘영등포 달시장’, 하자센터 옥상에 조성된 텃밭에서 열리는 ‘옥상농원 노을파티’, 2010년 10월 오픈해 창의적인 일을 도모하는 청년들의 열린 공간 역할을 해온 하자센터 신관, 일명 창의허브의 개관 2주년을 축하하는 ‘창의허브2.0 오프닝파티’가 열린다.

오프닝 토크에서는 조한혜정(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김진송(목수, 저술가, 저자), Ada Wong(홍콩당대문화중심 대표), 하승수(변호사, 시민사회활동가, 녹색당 창당 준비중) 등의 연사들이 ‘상상, 행동, 전환’을 주제로 스피치를 하며 실질적인 폐막식인 클로징 쇼케이스에서는 3일간의 일정을 마친 워크숍 팀들이 페차쿠차, 기록영상, 옥션 등 다양한 형태로 성과를 선보인다.

서밋이 시작되는 첫날에는 지역주민과 예술가, 영등포의 사회적기업가들이 함께 모여 만드는 마을장터 ‘영등포 달시장’이 열린다.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하자센터가 전체 기획과 진행을 맡아 주관하는 영등포 달시장은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감상,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과 사회적기업들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각종 부스, 주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벼룩시장, 수시로 열리는 공연 및 워크숍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같은 날 하자센터 옥상에 조성된 농원에서는 창의서밋을 찾은 국내외 참여자들에게 모두 개방되는 ‘옥상농원 노을파티’가 열린다. 자연이라는 콘셉트로 악기 만들기, 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워크숍과 단편영화 및 공연 감상, 소소한 간식거리를 나누면서 생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커뮤니티 파티. 다음 날에는 2010년 10월 오픈해 창의적인 일을 도모하는 청년들의 열린 공간 역할을 해온 하자센터 신관, 일명 창의허브의 개관 2주년을 축하하는 ‘창의허브2.0 오프닝 파티’도 열린다.

서울시 주최, 하자센터 주관으로 2008년 프리서밋을 통해 ‘창의성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제기로 출발한 이래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은 청소년 창의교육과 사회적 창업 분야에 집중,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숍, 쇼케이스,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그간 공허한 개념에 머물러 왔던 창의성을 구체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대안 모색에서 실천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2011 창의서밋이 거둘 성과가 기대된다.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하자센터 개요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서울시립 청소년 특화시설이며 공식 명칭은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다. 하자센터는 ‘스스로 미래에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를 우리 사회에 만들어 가기 위해 대안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하고, 지속가능한 진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워크숍 아카이브: http://archive.haja.net

웹사이트: http://www.ha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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