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애니멀플래닛 ‘동물사전: 불법 체류자 수수두꺼비’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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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코스피 053210
2005-06-14 09:45
서울--(뉴스와이어)--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서동구, www.skylife.co.kr)의 동물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애니멀 플래닛(스카이라이프 채널 404번)에서는 호주 생태계 최고의 불청객 수수두꺼비가 농부들의 희망에서 어떻게 한 대륙의 악몽으로 변했는지 그 과정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 <동물 사전: 불법 체류자 수수두꺼비, Animals A to Z: Citizen Cane Toad>를 18일 밤 9시에 방영한다.

수수두꺼비(Cane Toad)라고 불리는 두꺼비는 호주 동북부 퀸즐랜드의 사탕수수밭을 훼손하는 딱정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1935년 하와이로부터 들여온 외래종. 딱정벌레 퇴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건조한 사탕수수밭보다는 습한 잔디를 더 좋아하는 수수두꺼비는 이후 퀸즐랜드로부터 서쪽으로는 노던테리토리, 남쪽으로는 뉴사우스웨일즈, 그리고 북쪽지역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가는 곳마다 호주의 생태계를 파괴해 나가고 있다.

호주 토종 개구리가 일년에 천 개 미만의 알을 낳는데 비해 길이 38 cm, 무게 2kg의 수수두꺼비는 3만 5천 개의 알을 낳으며 수명도 15~20년에 달한다. 게다가 머리 뒤쪽에 맹독을 내뿜는 액낭을 갖고 있어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는 도마뱀 등의 동물들을 그 자리에서 즉사시킬 수 있다.
강한 번식력, 긴 수명, 그리고 사실상 천적이 없는 수수두꺼비는 연간 26km 의 속도로 호주 전역에 확산되고 있으며 토착 동물들을 위협하고, 급기야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카카두 국립공원마저 위협 받고 있는 실정이다. 완벽한 서식 조건을 갖춘 카카두 공원에 수수두꺼비가 정착한다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미 세계 각국은 애완, 사냥 등의 목적으로 들여온 외래종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바 있다. 우리 나라도 황소개구리, 베스, 청솔모 등으로 인해 토착 동.식물이 멸종 위기를 맞는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 외래종 퇴치를 위해 바이러스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인위적인 방법은 토착생태계에도 해를 끼치는 부작용을 낳는다. 19세기 중반 사냥용으로 들여온 외래종 토끼와 여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경험했던 호주 국민들은 이제 수수두꺼비를 몰아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동물사전: 불법체류자, 수수두꺼비>에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수수두꺼비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현지 관리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 프로그램은 지구 각지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의 삶과 죽음 등에 대해 자세히 보여주는 시리즈물로 쇠똥구리, 집게벌레, 여우원숭이 등 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동물들을 소개한다. 7월에는 바다표범, 문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예정이다.

*보충자료 : 애니멀플래닛 채널 소개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은 세계최초, 유일의 24시간 동물 다큐멘터리 전문채널로,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통해서만 방송되는 독점 채널이다.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 배급의 선두 업체인 디스커버리사(Discovery Communications, Inc)와 영국의 BBC월드와이드의 조인트 벤쳐 채널로 두 기업이 공동 제작한 생생한 동물 관련 다큐멘터리를 주로 방송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인도,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8천만 이상의 가구에서 시청하고 있으며,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4월 19일부터 매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애니멀 플래닛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한글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의 일부프로그램, KBS 1TV의 <동물의 왕국>을 제외하고는 동물 다큐멘터리를 거의 접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 애니멀 플래닛은 수준 높은 동물다큐를 24시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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