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바그너 오디션 베이스 박민석 주역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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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2011-10-10 11:24
대구--(뉴스와이어)--제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행사인 바그너 오디션에서 지역 성악가 베이스 박민석(35)씨가 우수한 평가를 받고 주역에 발탁됐다.

지난 5일 오후 2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이 오디션은 2012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참가작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바그너)의 출연진을 선발하는 오디션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전국 10여 명의 신인 및 중견 성악가들이 참가, 열띤 경쟁의 장을 펼쳤다. 이날 오디션에서 박 씨는 노르웨이 선장인 달란트 역에 도전, 아리아 딸이여, 이 낯선 분을 환영해 다오(Mögst du, mein Kind)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오디션의 심사위원을 맡은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장 아킴 토어발트는 “바그너의 작품은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고음에서 엄청난 성량을 필요로 하고 또 중음에서 고음으로 바뀌는 부분이 많아 쉽게 소화하기 힘들어 캐스팅을 할 때마다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 “하지만 한국의 뛰어난 성악가들이 많이 참가해 좋은 인재를 발굴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악가 박 씨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호흡과 그 역에 잘 어울리는 음색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연기력도 뛰어나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한국의 뛰어난 신진 음악가들을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앞으로도 이 같은 오디션을 통해 해외 진출 또는 해외 합작에 많은 성악가들을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은 여주인공 젠타가 이 세상 끝까지 항해를 계속해야 하는 숙명을 짊어진 네덜란드 선장을 사랑해, 그를 구원하기 위해 바다로 몸을 던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이스 박민석 프로필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독일 Bremen 국립음대 대학원 성악과 졸업(Diplom)
독일 J.Brahms Hamburg 시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Kozertexamen)
이탈리아 Angelo Maranz Master Class 수료
독일 Bremen 시립극장 솔리스트, Bremen Dom 솔리스트 역임
국영 Bremen Radio 방송국 주최 독일 신인 성악가를 위한 초청 연주회 출연
Bremen Huchtig 신문사 주최 초청 연주회 출연
Hamburg Sozialzentrum 초청 연주회
Bremen 및 Hamburg 국낸에서 5회 독창회 개최
KBS 토요음악회 및 MBC,PBS,TBC 방송 출연
유럽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및 국내에서 수 십편 주조역 출연
현 명지대 종합예술원, 경북예고, 계명대학교 외래교수, 월드오페라합창단 트레이너,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강사

대구오페라하우스 개요
2022년 10월 1일자로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재단법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통합됐다.

웹사이트: http://www.daeguoperahou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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