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매봉역, 3년간 시민 소원 취합해보니 ‘취업과 입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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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11-10-12 09:55
서울--(뉴스와이어)--지하철을 이용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소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취업과 진로’라는 재밌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3호선 매봉역에서 3년간 운영되어온 고객 소원 게시판의 소원들을 확인한 결과 가장 많은 소원은 ‘취업과 진로’이며 ‘행복과 사랑’이 그 뒤를 이었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부터 매봉역 대합실 고객 쉼터에서 운영해온 소원 게시판을 취합한 결과 시민들의 소원은 모두 993건으로 이 가운데 35.8%인 355건이 ‘취업과 입시’에 관한 것이었으며, ‘사랑과 행복’은 26.5%인 263건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건강’과 관련된 소원이 12.3%(122건), ‘자기개발’ 관련이 9.1%(90건), ‘부자, 돈’이 5.44%(54건)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생일축하 소원 등도 상당수 있었다.

특히 ‘취업과 입시’의 경우는 2009년에 전체 소원 중 36.5%(152건)를 차지한데 이어, 2010년에는 41.1%(108건), 2011년에는 30.4%(95건)을 보여 3년간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이 소원은 조금씩 줄어들어 2011년에는 ‘사랑과 행복’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시민 소원들은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취업난, 학구열 등을 골고루 반영하고 있으며, 의외로 ‘돈’이나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 보다는 ‘행복과 사랑’ 같은 본질적인 가치를 더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하철 소원 게시판은 주로 10대, 20대의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나 젊은 여성들이 감성표현에 더 익숙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매봉역에서는 더 많은 시민들의 소원을 받기 위해 첨성대 모양의 소원탑을 만들어서 대합실에 설치를 했으며, 지난 11일에는 주변 어린이집과 함께 탑돌이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공산만 매봉역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자 시작한 소원게시판이 이제는 매봉역의 명물이 되었다”면서 “소원탑을 만들어 더 많은 고객의 마음을 담는 지하철역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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