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2011년 노사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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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11-10-13 10:07
서울--(뉴스와이어)--지난 4월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등 새로운 노사문화를 이끌고 있는 서울메트로가 이번에는 서울시 산하기관 중 가장 먼저 노사합의를 이끌어 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사장 김익환, 위원장 정연수)는 지난 10월 13일 새벽 01시 55분에 ‘2011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9월 23일부터 4차례의 본교섭과 3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이뤄졌으며, 통상적으로 11월말을 넘기던 예년에 비해 이례적으로 일찍 협상이 타결되었다.

이번 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합리적인 대화를 원칙으로 협상에 임했으며, 파업이나 쟁의 없이 합의를 이뤄내 ‘7년 연속 무분규 노사합의’라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서울메트로는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총 25회의 쟁의가 발생하였으며, 3~5년 주기로 파업이 발생하는 등 노사관계의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었다. 따라서 올해로 7년째 무분규 협상 타결이 이뤄진 것은 노사간의 대립이 종식되고 최근에 이어온 새로운 노사문화 흐름에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서울메트로 2009년에는 ‘노사평화선언(2009.2.9)’, ‘노사정국민 섬김선언(2009.9.28)’을 통해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같은 해에 노사 문화대상 국무총리상(2009.10)을, 지난해에는 건전노사문화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신노사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민노총을 탈퇴하면서 제3의 노동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최대의 관심 쟁점이었던 임금 협약에 있어서는 행정안전부 예산편성기준을 준수하여 2010년 총인건비 대비 4.1% 인상에 합의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년 동안 연속으로 인건비를 동결한 바 있어 이번 임금 인상은 국가적인 경제위기를 고려하여 최소한의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해묵었던 초과근무(시간외, 휴일, 야간 등)와 이와 동반하는 수당의 제도를 개선하여 근로기준법에 따라 합리적으로 개선하였다.

노사 양측은 2005년 이후 4급이하 직원의 정기승진이 없었던 점을 감안, 승진적체 해소를 위한 노사공동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현행 승진제도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직급 체제의 변경과 휴가일수를 줄이는 등 기존 제도를 변경했다.

또한 정부의 ‘남녀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추진에 맞추어 기존 3일(유급)의 배우자출산휴가를 5일(유급 3일, 무급 2일)로 확대하였다.

이 날 합의를 이끌어낸 김익환 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노사가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 합의를 도출하였다”면서 “그동안 이어온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가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정연수 노조위원장도 “시민을 섬기고 시민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마음으로 이번 협상에 임했다”면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노사문화를 더 힘 있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met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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