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당의 노선과 이념, 다시 말해서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어떠한 사람에게도 당의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고건 전 총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고 전 총리는 1998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공천으로 민선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등 민주당과 인연이 있는 분이다. 민주당은 고 전 총리에게 문을 열어놓고 있는 상태이다. 민주당은 현재 당재건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기 때문에 당재건에 보탬이 된다면 당의 정체성에 훼손이 없는 한 어떠한 일이라도 할 용의와 각오가 되어 있다. 다만, 현재 당을 추스르고 재건해 나가는 상황에서 어느 한 분만 바라보고 있거나 당이 주체성 없이 흔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하게 하면서 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당원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우리 자신이 흘린 땀과 눈물만큼, 씨 뿌린 만큼,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으면 당이 부활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힘으로 국민과 함께 반드시 당을 재건하여 수권정당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밝힌다.
- 김우중 전 대우 회장 관련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데 정치적 주장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를 하여 진실을 밝혀 주기 바란다. 김 회장 귀국의 의도와 시기에 대해 현정권 핵심과 연관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의혹에 대해 정부가 한마디도 없다.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
- 성남 돈봉투 사건 관련, 열린당 당의장의 입장은?
4·30 재보궐선거 때 성남에서 있었던 돈봉투 사건과 관련, 열린당의 조성준 당시 후보와 문희상 당의장, 당의 공식 스피커인 대변인실에서 모두 민주당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얼마 전에 조성준 전 후보가 이에 대해 공식 사과성명을 발표했고, 이 자리에서 본인이 이를 수용하는 논평을 내고 고소 취하 방침을 발표했다. 그 때 문희상 당의장과 대변인의 공식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다.
오늘 대표단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논의했다. 열린당은 당의 공식회의에서 당의장이 민주당의 자작극 주장을 했고 대변인단이 공식논평을 했기 때문에 똑같이 공식적인 방법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 그러나 사과의 기미가 없다. 이에 민주당은 조성준 전 후보와 문희상 당의장을 분리하여 대응하기로 했다. 다시 말해 조성준 전 후보에 대한 고소는 취하하고 문희상 당의장에 대한 고소는 취하하지 않기로 했다.
2005년 6월 14일
민주당 대변인실<< 유종필 대변인 국회기자실 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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