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정신·자폐성 장애인 5명 채용

2011-10-17 08:38
성남--(뉴스와이어)--“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가 좋아하는 책과 함께 사서보조 업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근무하면서 사서자격증을 따기 위해 도전하고 싶어요.”

국립민속박물관에 취업된 김승은(정신장애 3급)씨는 그동안 본인의 장애를 사람들에게 쉽게 밝힐 수 없었다. 정신장애인을 보는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그가 당당히 취업을 했고,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실시한 ‘정부 부처 정신적 장애인 고용창출 시범사업’ 추진 결과, 10월 17일(월)부터 정신·자폐성 장애를 가진 5명의 중증장애인이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에 사서보조원 등으로 정식 채용되었다.

이번에 채용된 장애인들은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되었고, 7주간의 직무교육과 현장훈련을 거쳐 기간제 근로자로 최종 선발되었다.

한편, ‘정부 부처 정신적 장애인 고용창출 시범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를 대상으로 공직 진출이 어려운 정신적 장애인에게 맞는 직무를 발굴하고, 고용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에 이들의 고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동 사업 추진 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초 8명의 정신적 장애인을 사무보조직으로 채용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현재 시범사업 진행 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kead.or.kr

연락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직업영역개발팀장 이효성
031-728-7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