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경찰청 헬기 구매사업 단독협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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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코스피 047810
2011-10-18 17:00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김홍경, 이하 ‘KAI’)은 경찰청 다목적 헬기 구매사업(이하‘경찰청 헬기사업’)의 단독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찰청 헬기사업은 경찰청의 노후된 소형단발헬기(500MD 및 B206)를 중형쌍발헬기로 교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금년 도입 2대분에 대해 일반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수리온(한국, KAI)과 AW139(이탈리아, AWIL社) 2개 기종이 참여했다.

경찰청은 현재 20여대의 헬기를 운영 중이며 노후기종 대체 및 항공경비 임무 증가에 따라 향후 20년간 매년 1~2대의 헬기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납품하게 될 헬기는 공중 추적 및 감시, 교통관리 및 순찰, 경찰특공 및 수색의 주요임무와 승객·VIP 수송, 화물수송, 경찰치안 업무의 부가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KAI는 수리온 사업을 통해 확보한 개발 경험 및 기술을 토대로 경찰청의 요구성능을 충족하는 헬기로 개조·개발하게 된다.

이러한 임무수행을 위해 KAI는 수리온에서 기관총, 방탄판조립체, 생존 항전장비 등 軍 임무장비를 제거하고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 전자광학 적외선카메라, 탐조등, 확성기 등 임무장비를 탑재하게 된다.

금년 하반기까지 조달청과 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12.1월부터 2년간 제작 및 시험을 거쳐 ’13년말까지 인도하게 된다.

이번 선정은 그 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관용헬기 시장에 토종헬기가 첫 진출한 사례가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경찰청을 비롯하여 산림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국내 관용헬기 시장으로의 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운용되는 민수헬기는 총200여대이며, 이중 정부기관이 운용하는 관용헬기는 총100여대로 '30년까지 최대 80여대의 수리온급 헬기 수요가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2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금번 경찰청 헬기사업 공개경쟁 입찰에서 세계 유수의 헬기 제작사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여 국산헬기가 처음으로 단독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유로콥터社의 시장 전망에 따르면 향후 15년간 전세계 시장에서 수리온급 기종의 노후헬기 교체대상 규모는 1,000여대에 이르며 주요 경쟁기종 고려시 30% 시장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 300대 이상 해외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경찰청 헬기구매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으로 해외수출 전망도 한층 더 밝아졌다.

KAI에서 개발중인 수리온은 지식경제부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국책사업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기동헬기로 운영될 최초 국산헬기이다. 쌍발 엔진에 최대이륙중량 8.7톤으로 완전군장병력 9명 수송이 가능하고 전투병력 및 장비/물자 수송, 전시 공중강습작전, 의무후송, 탐색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06.6월 개발을 시작하여 ’10.3월 성공적으로 초도비행을 마쳤으며 '12.9월 양산1호기를 육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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