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모바일 통신혁명의 보틀넥(Bottleneck), 데이터 트래픽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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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2011-10-20 12:10
서울--(뉴스와이어)--이동통신기기의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송수신 데이터의 용량이 커짐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 추세에 비해 주파수나 무선통신망의 증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점차 망 과부하와 서비스 품질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무선통신서비스의 품질 문제가 해결되지않으면 미래向이동통신 비즈니스의 전개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비하여 망 과부하를 해소하는 것이 현재 무선통신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다. 망 과부하의 해결책은 크게 3가지 접근법으로 모색해볼 수 있다.

첫째, 전파자원 측면에서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확충하는 방법이다. 이동통신사(이하, 이통社)들은 이동통신용 주파수 대역폭을 추가로 확보하여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급 가능한 주파수 대역폭은 장기 수요에 크게 못 미친다. 따라서 주파수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기 위해서는 할당된 주파수 현황을 전반적으로 재정리하는 대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둘째, 통신서비스 측면에서 망 과부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이다. 이통社가 트래픽이 큰 특정 모바일 서비스를 임의로 제한하거나 데이터 요금제를 종량제로 변경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망 중립성 논란이 제기될 소지가 크고,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던 기존 가입자들이 종량제를 수용할지도 의문이다.

마지막으로는 통신기술 측면에서 주파수 이용을 효율화하는 방법이다. 이동통신망에서는 스마트 안테나와 SDR(Software-Defined Radio) 등을 통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펨토셀과 와이파이는 트래픽이 집중된 이동통신용 주파수 대역을 우회하는 기술로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모바일 데이터 폭증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통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 무선통신기술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으며, 펨토셀, 와이파이와 같은 트래픽 분산 기술도 더욱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통신서비스의 품질은 최근의 핵심 쟁점인 소프트웨어 역량과 더불어 모바일 산업에서 모든 기업들이 지향해야 할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통신기술 특허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핵심적인 통신기술은 가치사슬 전반에 영향을 끼치므로 모바일 산업의 경쟁구도를 역동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다.[삼성경제연구소 김병완 수석연구원 www.se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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