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헛개차’, 올 3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226% 급성장 인기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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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코스피 009290
2011-10-20 10:30
서울--(뉴스와이어)--광동제약이 지난해 3월 출시한 힘찬하루 헛개차가 ‘남성들의 차’라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여름 성수기를 지난 뒤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 판매액은 80억 원 가량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6% 급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헛개차가 국내 차음료 1위인 옥수수수염차에 이어 또 하나의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이 같은 추세는 4분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통 음료 성수기는 6~8월을 전후한 여름 시즌을 가리키는데 ‘전쟁터’로 비유될 정도로 매출이 집중되는 때다. 업계에서 연간 4조 5천억 원 정도로 추정하는 국내 음료 시장 매출 중 몇몇 종류는 여름 매출 비중이 겨울에 비해 크게는 50%까지 많게 나타날 정도라고. 음료 시장 내에서 상대적으로 ‘철 모르는’ 제품군으로 여겨지는 2,500억 시장의 차 음료만 해도 여름 성수기에는 다른 계절보다 3~5%정도 많이 팔리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차음료 시장에 대한 흐름이 바뀌고 있다. 남성 기능성 음료로 인식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헛개차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광동제약은 "힘찬하루 헛개차의 올해 월별 매출을 보면 6월 이후 9월까지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매출 역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광동제약은 특히 “지난해의 경우 연초에 출시한 이 제품의 11~12월 매출은 7~8월에 비해 17%나 많았다”며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헛개함유 음료는 30종 가량으로 이들도 대부분 비수기 매출이 성수기 못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여름에 집중되는 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차음료 시장의 매출이 유독 헛개차 등 몇몇 음료에서 ‘전선’을 확대하는 데 대해 업계에서는 ‘남성차’가 가지는 특징으로 해석하고 있다.

헛개차의 원료인 ‘헛개’가 간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종 모임과 업무가 집중되는 연말 연시에 건강을 생각하는 남성들과 주부들이 헛개차를 챙기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헛개차는 음료일 뿐’이라며 기능성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하고 있지만 전통 한방에서나 소비자들의 인식은 헛개의 기능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동한방병원의 문병하 대표원장은 “헛개나무는 열매와 씨앗이 숙취해소와 간 보호작용이 뛰어나 ‘지구자’라 불리며 한약재로 쓰여왔다”며 은은한 향 및 단맛과 함께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약청이 지난 2009년 ‘헛개나무 과병(열매) 추출물’을 간 건강에 대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것도 이 같은 새로운 경향에 일조하고 있다.

회사측은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치며 남성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춘 깊은 맛과 풍미를 내고자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며 남성 소비자의 선호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헛개 음료가 남성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음료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관련 업체는 올 초부터 남성 모델들을 등장시키며 제품의 컨셉을 확고히 잡아가고 있다. ‘힘찬하루 헛개차’를 내놓고 있는 광동제약이 추성훈을, ‘컨디션 헛개수’를 홍보하는 CJ제일제당이 오지호와 김성수를 모델로 내세운 바 있다.

남성들도 평소 건강관리 외에 외모까지 신경 쓰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사무실이나 집에서 물 대신 헛개차를 마시는 등의 요인들이 제품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림에 따라 비수기 헛개 음료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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