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글로벌 행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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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3 12:00
서울--(뉴스와이어)--CJ제일제당이 글로벌 바이오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번엔 미국에 약 3억불을 투자, 사료용 아미노산 10만톤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2013년 말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세계 라이신시장에서 유럽,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임에도 그동안 취약했던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라이신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전분당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세계 최대 곡물회사인 카길社와 사업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에 건설할 신규 공장은 아이오와(IOWA)주에 자리잡을 예정으로, 카길社로부터 옥수수 가공을 통해 생산되는 전분당을 제공 받을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말부터 사료용 아미노산을 생산, 현재 미국 ADM社와 일본 아지노모토社가 선점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의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고되고 있다. ADM社와 아지노모토社는 2010년 기준 60% 이상의 시장점유율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는 “미국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바이오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큰 시장이다”며 “2013년 말부터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통해 시장선점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수요량 기준(2010년)으로 유럽(50만톤), 중국(45만톤)에 이어 35만톤의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빅(big)3 라이신 시장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해 지역 내 1위 차지해왔고, 육류소비의 폭발적인 증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해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현재 중국 GBT社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본토에 사업장이 없는 관계로 시장선점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미국 신규공장을 통해 100% 미국 내수시장만을 공략, 그동안의 취약 부분을 확실하게 보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30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라이신 시장은 중국 GBT社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과 아지노모토社가 2위를, 미국 ADM社가 4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2012년 상반기 중국 심양공장과 2013년 말 미국 아이오와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라이신을 추가로 생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4년까지는 약 70만톤의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세계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해 라이신 시장에서 더 이상 경쟁사들의 추월을 허용치 않겠다는 각오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영토확장으로 그린바이오시장 선점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심양에 총 4억불을 투자해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인 핵산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심양공장은 연간 라이신 10만톤, 쓰레오닌 5만톤, 핵산 3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으로, 201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심양공장을 통해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 지배력 강화는 물론 핵산의 확고한 글로벌 No. 1 지위에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심양공장 외 기존 인도네시아 좀방공장에서도 핵산을 증산해 2013년까지 총 2만3천800톤의 핵산을 생산하며 시장점유율 42%로 경쟁사인 일본 아지노모토社와의 격차를 10%P를 벌릴 계획이다.

또 지난 8월에는 8년간의 R&D 끝에 세계 최초로 원당과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바이오공법으로 2013년 말부터 메치오닌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40억 달러 규모인 메치오닌은 동물 사료에 첨가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전체 사료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석유 원료로 화학공법을 통해서만 생산한 메치오닌은 세계 유수의 바이오기업들이 친환경공법으로 메치오닌을 만들려 했으나 모두 상업화에 실패한 고부가가치사업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원천특허를 확보했고 다양한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석유가 고갈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과 같은 친환경적인 바이오원료를 활용한 경제적인 기술을 갖췄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어 글로벌시장으로부터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은 20% 가까운 성장을 지속하며 CJ제일제당의 효자사업 분야로 우뚝 섰다. 작년 한해 해외 바이오사업 부문에서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세계시장에 선전했다. 국내회사에서 그린바이오사업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컸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은 2015년 매출 3조원 이상을 달성해 CJ제일제당의 중장기 목표인 연결기준 매출 15조원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은 지속적으로 신제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향후 핵산과 라이신, 메치오닌 등 기존사업 강화는 물론 다양한 산업소재로까지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그린바이오 No.1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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