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 연말 단독공연 ‘막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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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커브
2011-10-26 10:05
서울--(뉴스와이어)--브로콜리 너마저의 활동의 중심에는 팬과의 소통이 있다. ‘여러분의 사랑이 저희에겐 힘이 됩니다’와 같은 미사여구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일거수일투족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며 새로운 시도를 지속했다. 특히 올해 6월과 7월에 걸쳐 매주 3회씩 4주 동안 총 12회, 밴드 결성 이후 최장의 공연이었던 ‘이른 열대야’는 팬들과 소통하려는 시도 중에서도 가장 급진적인 것이었다. 이런 섬세한 소통이야말로 브로콜리 너마저가 주류 미디어의 지원이나 막대한 홍보 예산 없이도 통산 5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 공연 때마다 모든 표를 금세 매진시키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 ‘막차’ 역시 그러한 소통의 의지로 충만해있다. 그들의 2집 《졸업》의 첫 곡 ‘열두시 반’에는 버스가 끊긴 늦은 밤의 거리를 배회하며 피곤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마치 그들처럼 2011년의 막바지에 이르러 피곤함과 아쉬움에 가득한 팬들, 그들로 하여금 다시 새로운 곳으로 떠날 수 있는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의 ‘막차’를 선사하겠다는 것이 ‘공감과 위로의 달인’ 브로콜리 너마저가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의도이다.

더불어 이번 공연에서는 그간 공연의 중심이 되어 왔던 2집 수록곡 이외에도 2008년 발매됐던 1집 《보편적인 노래》의 수록곡들로 채워진 순서도 있을 예정이다. 그것도 그대로 할 것이 아니라 한바탕 편곡을 거칠 예정이라 하니 그립고도 새로운 브로콜리 너마저를 경험할 수 있을 듯. 연말연시에 받는 과자 가득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의 공연이다.

“괜찮아 눈을 감아 / 불안이 너를 데려가는 / 시간을 멈추고 / 노래하자 // 울지 말고 잠이 들면 / 아침 해가 날아들거야” - 브로콜리 너마저, ‘다섯시 반’

지나가버리는 시간을 멈추고, 울지 말고, 브로콜리 너마저와 함께 노래할 수 있기를.

브로콜리 너마저 단독 공연 ‘막차’는 12월 23일 저녁 8시, 24일 저녁 7시, 25일 저녁 6시 총 3일간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다. 예매처는 YES24와 인터파크, 예매 오픈은 11월 1일 낮 12시부터. 문의는 프라이빗커브(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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