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성명 - 박원순 신임 서울 시장에게 바란다

서울--(뉴스와이어)--10·26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53.4%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 새 시장으로 선출되었다. 박 시장은 26일 밤 당선이 확정되자 “서울 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한다”면서 ‘보편적 복지와 사람 중심의 서울’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전교조는 새로이 서울 시정을 책임지게 된 박원순 시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몇 가지 당부를 전하고자 한다.

우선 오세훈 전 시장의 몽니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무상급식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를 기대한다. 이로 인해 더 이상 상처받은 이들은 없어야 한다. 이미 박 시장이 스스로 공약으로 밝혔던 만큼 공공 무상보육 실현 공약과 더불어 즉각 예산 편성 등에서 적절한 후속 절차를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실현 공약 역시 차질 없이 이행돼야 할 것이다.

또한 서울형 혁신학교 확대 지원을 비롯해 주민 발의 서명운동에도 직접 동참했던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교육 분야 공약 이행에도 적극 나서 서울시교육청과 협력 ·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전교조는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복지를 포함한 교육 문제 해결의 동반자로서 함께 해 줄 것을 요구하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머리를 맞대고 가슴을 열어 제안과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교사와 학생 ·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 문화를 가꾸는데 협력자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

웹사이트: http://www.eduhope.net

연락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임정훈
02-2670-9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