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연에서 한 대표는“지금 평양에 가있는 정동영 통일부장관 등 정부대표단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져 남북경색국면이 풀리고 6자회담에 복귀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이라며“해마다 6.15기념행사가 평양에서만 열리고 있지만 6.15공동선언의 후속조치 여부를 봐가며 우리 입장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서울에서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다음은 한화갑 대표 강연요지
6.15공동선언이 있은지 5년이 흘렀다. 당시 대한민국 국민, 7천만 동포 모두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남북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북핵문제 등으로 큰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6.15공동선언은 대통령으로 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이고 당으로서는 민주당의 업적이니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자. 엄밀히 말하면 6.15이후 남북관계가 많이 달라졌으나 노무현 대통령 들어서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유일하게 진전이 있었다면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휴전선의 선전기구 철거합의가 이뤄진 것인데 이것도 군내부에서는 우리만이 일방적으로 양보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노무현대통령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된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우선 집권하자마자 특검을 실시해 북으로부터 민족문제를 특검한 사람들과는 대화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온데 있다. 이밖에 김일성 사망 10주기 추도식에 조문단 방북을 불허한 것과 대량 탈북자 사태 등 여러 이유가 있다. 이번 6.15 5주년 행사 때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정부측 대표단이 평양에 가있는데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김위원장과 면담이 이뤄지면 그간의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풀릴 수도 있고 북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이다. 6.15기념행사도 지금까지는 평양에서만 개최해왔는데 북측의 선전장화된 느낌이 있다. 우리도 북의 6.15선언 후속조치 이행여부를 봐가며 우리 입장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서울에서 개최해야할 필요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후 외교관계가 고립화되고 있지만 이는 노무현 대통령 외교스타일의 산물이다. 한미관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우선 반미니 친미니 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편을 갈라서는 안된다. 우리가 미국을 활용할 수 있을 때는 YES, 활용 못할 때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실용주의적 관점도 가져야 한다. 이처럼 한·미·일을 중심으로 러시아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이뤄내자.
6.15공동선언은 김대중 전 대통령 업적이지만 민주당 업적이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6.15공동선언을 계승발전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작년 총선 직후 저는 두 가지 이야기를 했다. 하나는 민주당을 살려달라는 것이었고 열린당은 없어질 정당이라는 것이었다. 그 때와 비하면 지금은 현격한 차이를 느낀다. 그러나 지금의 민주당을 갖고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민주당이 변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으면 국민들은 지지를 철회할 것이다.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민주당을 살리는데 적극 동참해달라. 민주당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어떤 안이라도 내놓고 논의해야 한다. 민주당이 50년 정통정당답게 확고한 정체성과 주체성을 갖고 가면 우리 기반을 다져 가면 민주당에 반드시 희망이 있다.
2005년 6월 15일
민주당 대변인실≪김정현 부대변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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