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나눔문화’를 만들다

2011-11-08 10:26
서울--(뉴스와이어)--11월 2일 SKT타워 Supexhall에서는 새로운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의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Share Your Talent Day: 프로보노 네트워킹 파티’ 라는 타이틀의 행사는 자신의 전문지식과 노하우 등 재능을,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단체에 나누고 있는 프로보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활동을 평가하고 봉사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프로보노(Pro Bono)는 라틴어 ‘프로보노 퍼블리코(ProBono Publico): for the public good 공익을 위하여’의 약어로 주로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을 자발적이고 대가 없이 공공(사회)을 위해 봉사(public service) 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용노동부와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이사장:유승삼, 이하 세스넷)가 사회적기업의 부족한 경영능력을 지원할 목적으로 전문가나 기업 임직원들의 무료경영봉사활동을 조직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고용노동부와 세스넷의 꾸준한 확산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많은 지방자치단체들도 프로보노 봉사단 조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SK,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공인노무사회, 웅진씽크빅, 네오위즈, EBS,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지평지성, 국민대 테크노디자인학과 등 20여개의 다양한 기관 및 기업에 소속된 프로보노들과 세스넷을 통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개인 및 청년 봉사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이들 프로보노에게 경영자문 등 도움을 받아 온 사회적기업들도 함께하였다.

행사에서는 그 동안 적극적인 프로보노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8개 기업 및 기관(SK,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공인노무사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지평지성,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국민대 테크노디자인학과)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또한 모처럼 프로보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들이 무료 경영지원을 제공해 온 사회적기업의 공연을 보고 음식도 먹으면서 올 한해의 활동성과를 서로 축하해 주고 봉사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해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 자리에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경영자문봉사단 김성덕 위원장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인생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아끼지 말고 필요한 사람에게 남김없이 나눠주십시오. 여러분들의 나눔의 마음이 인생을 더 풍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 허성일 대리는 “프로보노는 인생의 보람이다. 남을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같아 더욱 보람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이 행사는 모든 참가자이 새로이 봉사활동의 지평을 열고 있는 프로보노로서의 자부심과 새로운 나눔문화 확산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기업 및 개인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점차 확대되면서 ‘재능기부나 프로보노 활동’은 나눔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행사를 후원한 고용노동부의 황보국 과장은 “기업이나 기관들의 사회공헌활동으로서 임직원들 참여하는 프로보노 활동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확대에 있어서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나눔문화로서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고용노동부도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보노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고령자, 새터민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서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세스넷 프로보노센터(www;probonohub.org)는 취약계층 고용이나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 운영되는 사회적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프로보노라는 새로운 자원봉사의 영역을 개척하고 실천해온 곳이다. 2010년도에는 400여명의 프로보노와 함께 약 440여건의 프로보노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현재는 약 500여명의 프로보노와 다양한 프로보노 활동을 진행중이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ProBono Publico)’ 라는 뜻의 라티어 줄임말로, 변호사를 선임할 여유가 없는 개인 혹은 단체를 위해 보수를 받지 않고 법률 서비스를 제공했던 활동이 기원이다. 요즘은 법률뿐만 아닐 경영, IT, 회계 등 특정기술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비영리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으로 확장되었다.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개요
2007년 설립된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SESNet)는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서 사회적기업이 지닌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사회적기업 창업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과 경험을 사회적기업 및 지역사회 성장 발전을 위해 나눌 수 있는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 개발을 추진하고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함과 동시에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사회 혁신을 추구한다.

프로보노허브: http://www.probonohub.org

웹사이트: http://www.sesnet.or.kr

연락처

세스넷 프로보노센터
권선희 팀장
02-337-6763
1588-4364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