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폴트 우려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하락

서울--(뉴스와이어)--이탈리아 구제금융신청 가능성 부각 및 그리스 정정불안 등으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 평균 수익률은 한 주간(11월4일~11월10일) 2.7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디폴트 우려와 옵션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03% 하락한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0.18%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 중에서도 중소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97%로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좋았다. 일반주식펀드는 -2.57%, 배당주식펀드는 -2.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은 -3.19%로 코스피200지수 등락률(-3.31%)을 소폭 상회했으나 주식형펀드 중에는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9%와 -0.6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 및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8%, 0.03% 상승했으나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1% 소폭 하락했다.

국내채권펀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강세 지속

국내채권펀드는 그리스에 더불어 이탈리아도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탈리아 디폴트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증대됐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확대하면서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0.09%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한 3.40%, 3.32%를 기록했다. 5년물은 0.08%포인트 내린 3.46%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9%포인트 내린 3.47%로 강세를 나타냈다.

일반채권펀드는 0.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30%,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24% 수익률이 올랐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14%, 초단기채권펀드는 0.09%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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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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