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간펀드 시황

서울--(뉴스와이어)--이탈리아 국채발행 성공에 따른 유럽위기 해소 기대로 반등

전주 이탈리아의 디폴트 우려로 하락세가 이어졌던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이탈리아 국채발행 성공 및 경제개혁안 의회 통과에 따른 유로존 위기 해소 기대감으로 2.82% 상승, 3주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레버리지상장지수 펀드들이 4% 이상 반등했고, 중소형주식펀드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89% 상승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97%로 하락폭을 줄였다. 다만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투자비중의 축소와 대형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과 삼성운용 펀드의 상대적 약세로 코스피지수 상승률(3.50%)에는 크게 못 미쳤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당주식펀드는 0.01%의 주간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성과가 낮았고, 중소형주식펀드는 코스피 중형주지수(3.12%)와 소형주지수(2.55%)보다 높은 3.7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의 주간 성과는 3.44%로 코스피200지수 상승률보다 0.20%포인트 낮았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47%와 0.9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7%, 0.26%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36%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국내채권펀드, 금통위 금리동결 및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주춤

국내채권펀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과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약세를 보였다. 중기채권 및 우량채권펀드는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와 CD금리 하락(3.57% -> 3.55%)에 따른 은행권의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중장기 채권금리가 상승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CD금리 및 단기물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반면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05%포인트씩 상승해 3.37%, 3.51%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03%포인트 상승한 3.50%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9% 상승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03%의 수익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덜 민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같은 기간 0.08% 상승했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움말: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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