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논평 - 4대강, 억지 춘향식 홍보 탄로

서울--(뉴스와이어)--11월 23일 뉴스토마토의 보도에는 4대강 홍보전략이 나타났다. VIP(이명박 대통령)의 자화자찬식 4대강홍보는 자제하며, SNS를 통한 ‘보여주기와 구전효과’ 및 참여 홍보를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실제 22조를 투입한 4대강사업 홍보는, 4대강 유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등 동호회를 이용한 보여주기식 홍보가 대부분이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팔당에서 자전거를 타는 등 ‘액션’에 심혈을 기울고, 4대강추진본부는 트위터 등 SNS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부 문건에도 자전거도로는 미개통구간 및 단절구간이 많아 이용하기가 어렵고, 표지판이 부족해 길 찾기가 어렵다는 등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4대강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자전거도로에 대한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향후 4대강사업에 대해 객관적이고 냉정한 검증 작업을 거치면 4대강사업 자체는 거대하고 엄청난 비리의 온상이 될 것이다. 22조의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아는 국민은 없다.

교수신문에서는 2010년 사자성어로 장두노미를 꼽았다. 진실을 꽁꽁 숨기면서 들통날까 전전긍한 모습을 빗댄말이다. 4대강사업은 신시대의 환상이 아니라, 구시대의 유물이다. 자연과 세금, 국민을 볼모로 한 4대강 대국민 사기극은 진실은 없고 홍보만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4대강사업에 대해 근본 없고, 실체 없는 홍보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을 멈추고 4대강 검증 특위를 만들 것을 촉구한다.

환경운동연합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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