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4:목소리’ 본예고편 대공개, 7월 15일 개봉 확정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는 죽은 친구의 목소리를 듣게 된 한 여고생이 죽음의 비밀에 다가서다 맞닥뜨리는 끔찍한 공포를 다룬 작품. 이번 예고편은 영화 속 ‘죽음의 비밀’을 살짝 암시한다.
늦은 밤, 음악실에 홀로 남아 노래 부르는 영언의 등 뒤로 다가서는 낯선 그림자. 그날 밤 영언은 목에 악보를 찔린 채 죽고, 목소리만 남아 학교를 떠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오직 선민에게만 들린다. '한 여고생의 의문의 죽음과 단짝친구에게만 들리는 목소리' 라는 안타까운 상황을 담은 예고편 초반. 이후 영언과 선민은 범인을 찾아 불 꺼진 학교 곳곳을 살핀다. 하지만 이도 잠시, "누군가 강한 애착을 품으면 귀신도 목소리를 가질 수 있어" 라는 초아의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선민은 자신의 발밑을 뒤덮은 흥건한 핏자국을 발견한다.
무엇보다 이번 예고편의 하이라이트는 웅장한 음악 속에 빠른 컷으로 보여 지는 공포 시퀀스. 학교 복도에서 무언가에 놀래 도망치는 선민, 초아의 모습을 시작으로 비명을 지르며 복도로 쏟아져 나오는 아이들, 엘리베이터의 선혈이 낭자한 채 쓰러진 여고생과 같은 끔찍한 장면들로 이어진다. 숨 돌릴 틈 없이 펼쳐지는 공포 시퀀스는 첼로 줄에 묶여 목매단 시체로 발견되는 희연 선생의 장면에서 정점을 이룬다. 이는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보여 질 공포의 수위가 만만치 않음을 예상케 한다.
<여고괴담4:목소리> 예고편에서 또 하나 눈여겨 봐야할 것은 바로 ‘소리’. 죽기 전 영언이 부르는 맑고 청아한 노래 소리는 예고편 후반 귀신이 부르는 끔찍한 소리로 되돌아온다. 여기에 예고편 마지막에 들리는 귀신의 한마디, ‘나랑 친구할래?’는 역설적인 대사로 관객의 귀를 막게 만든다.
나를 부르는 죽은 친구의 속삭임, <여고괴담4:목소리>는 지난 3월 촬영을 마치고 마지막 후반작업에 한창이다. 오는 7월15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소리의 공포'가 극장가를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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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실 송배승 팀장 2285-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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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3일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