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국채시장 불암감에 국내주식펀드 다시 하락 전환

서울--(뉴스와이어)--지난 주 반짝 반등에 성공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유로존 국채시장에 대한 불안감 및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에 흔들리며 1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4.10% 하락했다. 연초 이후 성과는 -13.47%까지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스페인·프랑스 국채금리 급등 및 독일 국채입찰 수요 실망감,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 등 이어진 대외악재에 4.35% 하락했다. 이에 일반주식펀드 수익률은 3.78% 하락했으며 배당주식펀드도 3.44% 떨어졌다.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은 -2.65%로 선방했다. 코스닥 하락률이 3.37%에 그친 덕분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국내주식펀드가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지만 중소형주식펀드는 꿋꿋이 연초 후 3.84%, 1년 7.37%의 탄탄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지수의 하락폭(-4.60%)이 두드러지며 동 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4.59%의 수익률로 주식형 중 가장 저조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99%와 -1.0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9%, 0.00%의 수익률로 국내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펀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소폭 상승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국내증시 부진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짙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 입찰 호조 속에 장기금리가 낙폭을 다소 늘리며 중기채권 및 일반채권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낸 반면, 최근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단기물 중심으로 작용하면서 초단기채권펀드가 KIS채권지수(0.07%)를 소폭 하회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3.40%를 기록했으며, 3년물은 0.01%포인트 상승한 3.38%를 기록했다. 반면, 5년물 금리 및 10년물 금리는 각각 0.01%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한 3.50%, 3.76%를 기록해 중장기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은 3.50%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같았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7% 상승했다.

이에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한 주간 0.14% 상승하며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일반채권펀드도 0.13% 올랐다. 반면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가 0.06% 상승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 및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한 주간 나란히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웹사이트: http://www.funddoctor.co.kr

연락처

제로인
02-3775-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