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허진호 감독의 세 번째 사랑이야기 <외출>이 지난 6월 18일 크랭크업 했다. 2월 4일 주인공 인수(배용준)와 서영(손예진)이 안타까운 첫 만남을 시작한 후 5개월 간의 촬영이다.

<외출>의 마지막 촬영은 아내(임상효)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인수(배용준)가 눈 내리는 새벽, 삼척을 향해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장면이었다. 늦은 밤부터 시작된 촬영은 서울 중부고속도로 입구에서 곤지암까지 이어지는 도로 위에서 진행되었다.
도로 위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촬영을 마쳐야 하는 상황 속에서 인공 눈까지 날려야 했던 제작진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매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촬영 중, 달리는 인수의 차에 눈 내리는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인공 눈을 뿌리던 <외출> 제작진은 갑자기 내리는 비에 눈이 차 유리에 엉겨 붙어 촬영을 중단하는 곤란을 겪기도. 결국, 이날 촬영은 다음날 새벽 4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5개월 간의 긴 촬영을 끝낸 배용준은 작품 한 편이 끝났을 때 언제나 홀가분했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촬영이 채 끝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스크린에서 어떻게 보여질지 정말 궁금하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랭크업을 이틀 앞둔 6월 16일, 배용준은 80명이 넘는 현장 스탭을 위해 손수 준비한 선물과 자필 싸인이 담긴 <외출> 스틸 사진을 선물했다. 또한 그는 준비 단계부터 함께한 스탭들이 이제는 한 가족 같다. 고생한 모든 스탭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해 그 날 현장에 있었던 스탭들의 감동을 더했다고.

한편 , 손예진은 배용준보다 며칠 앞서 <외출> 촬영을 마쳤다. 그녀의 마지막 촬영 분량은 늘 삼척에서만 만나던 두 사람이 서울에 올라와 데이트를 마친 후 집 앞까지 자신을 바래다준 인수와 인사를 하는 장면.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손예진은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촬영이 끝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기쁜 만큼 아쉬움도 크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남은 분량을 촬영해야 할 <외출> 제작진을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2005년 최고의 멜러 커플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는 배용준, 손예진은 짧은 휴식 기간을 갖은 후 차기작 준비와 <외출> 개봉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촬영 때와 다름없이 분주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각 배우자의 교통 사고 소식으로 낯선 지방 도시에서 만나게 된 두 남녀가 스치고 마주치면서 점점 강렬한 사랑에 빠져들기 시작한다는 내용의 <외출>은 9월 9일 아시아 동시 개봉을 위해 후반 작업과 함께 대대적으로 전 아시아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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