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M은 세계적인 경영학자 헨리 민츠버그(Henry Mintzberg, 캐나다 맥길대 교수)에 의해 1996년 창설된 ‘MBA 대안 프로그램’이다. 민츠버그 교수는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 피터 드러커 등과 함께 세계 경영학계의 거목으로 손꼽히며 특히 전통적인 경영교육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글로 더욱 유명하다.
민츠버그 교수는 기존 MBA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비판하면서 새로운 개념의 경영자 양성 프로그램을 창설하였다. 첫째, 기존 MBA는 지나치게 미국 기업 사례연구 및 미국식 시각에 치우쳐 있어 진정한 세계경영을 배우기 적합치 않으며, 둘째, 마케팅, 전략, 재무 등 기능적으로 분화되어 있고 이론 중심의 분석적인 교육을 하고 있어 실제 경영현장에서의 복잡하고 통합적인 상황에서 도움을 주지 못하며, 셋째, 너무 어리고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교육은 효과가 의심되며 또한 졸업 후 MBA라는 이유만으로 기업의 중견간부 자리에 배치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츠버그 교수는 영국, 프랑스, 인도, 일본 등의 주요 경영대학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전혀 다른 경영자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IMPM은 첫째, 미국만이 아닌 세계 각국의 기업사례 및 경영쟁점을 다양하게 연구하며, 둘째,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난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한 의식개혁(mind-set) 중심으로 교육하며, 셋째, 각 나라를 직접 다니며 현지 교수로부터 지역적 특성, 경영쟁점 등을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세계화 관점과 지역적 관점을 통합(glocal)할 수 있으며, 넷째 경험이 풍부한 회사 중견 간부나 임원이 실제로 업무를 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므로 업무와의 연계성이 높고 적용이 빠른 프로그램이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른 참가자의 기업을 직접 방문한 후 자신의 시각으로 느낀 점을 보고서로 작성,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갖게 된다. IMPM의 파격적인 교육 방법은 프로그램이 시작될 때는 충격을, 끝난 후에는 새로 태어난 느낌을 준다고 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4년부터 IMPM에 본격 합류한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첫째, 업무 경험이 많은 중견 간부를 대상으로 교육하며, 둘째, 이론보다는 현장중심 교육을 하며, 셋째, 한국의 경제 및 사회정책 등을 통합하여 거시적 관점을 가진 경영자를 양성한다는 점 등에서 IMPM에 가장 적합한 대학원으로 인정 받았다. KDI 대학원은 캐나다 맥길대, 프랑스 인시아드, 영국 랭카스터대, 인도 방갈로 경영대학원 등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게 된다.
IMPM 한국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KDI 대학원 이승주 교수는 “일본, 독일, 인도 등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의 대기업 경영자들이 무작정 미국식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이를 충족시켜주는 새로운 개념의 IMPM이 등장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전 과정은 1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각 나라에서 2주씩 5회(일본과 한국은 1주씩)의 교육을 받게 된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협력 마인드”를 길러주는 협력 모듈(Collaboration module)로써 KDI 대학원의 이승주 교수를 비롯, 김경동, 정권 그리고 토니 미쉘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IMPM 참가기업은 후지쯔, 알칸, 지멘스, 루프트한자 등이며 국내에서는 LG에서 ‘핵심인재 양성계획’에 따라 중견간부 및 임원을 선발하여 참여하게 하고 있다. IMPM 과정이 한국에 개설됨에 따라 기존의 경영자 교육의 한계를 느껴온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DI국제정책대학원 개요
KDI국제정책대학원은 KDI(한국개발연구원)산하에 있는 대학원으로 정책학(MPP), 경영학(MBA), 투자경영학(MFDI) 전공의 석사과정과 정책학/경영학 전공의 박사과정 및 다양한 비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학생의 20%이상이 국제학생으로 구성되며, 공무원, 기업체 중견간부 및 NGO, 언론인 등 다양한 학생구성이 특징이며, 전과목 영어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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