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10월 국내건설수주액, 전년동월대비 44.6% 증가, ’09년 동월대비 29.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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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2011-12-11 10:00
서울--(뉴스와이어)--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1년 10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 957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동월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44.6% 증가하였으나, ’09년 동월대비로는 29.3%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1월∼10월 누계액도 81조 6,4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하였으나, ’09년 동월대비로는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부문별, 공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2조 8,54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행복도시 열병합발전소, 영덕-오산간 도로, 다인-비안 국도건설공사, 울산신항 북방파제 등 SOC시설 발주가 이어져 전년동월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이는 작년 공공토목공사가 조기발주 영향으로 하반기 공공물량이 소진됐었던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되며,

건축공사는 LH공사의 파주운정지구 사업 재개와 SH공사의 신내지구,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송도지구 아파트공사 등 주거용건축이 호조를 보인 반면, 공공시설 등 비주거용 건축은 부진하였으나, 전년동월 LH공사 등의 공공주택 건설물량 급감으로 주거용 건축이 크게 위축됐던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5조 2,41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6.1% 증가하였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거시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설비투자가 위축되면서 기계설치공사가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하였으나, 포스코 RDF발전사업 등 발전·송전관련 공사와 조경공사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4.7% 증가하였고,

건축은 비주거용 건축이 거시경기 둔화로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으나, 주거용 건축은 부산, 광주지역 등에서 신규아파트와 재건축·재개발 공사가 활기를 보인데다, 전년동월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공공관리제 본격 시행으로 주거용 건축물량이 크게 위축됐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4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공공과 민간부문 모두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전년동월대비 71.4% 증가한 2조 6,204억원으로 집계되었고, 건축은 주거용 건축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4.5% 증가한 5조 4,754억원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되고 LH공사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공사물량을 집중 발주키로 발표함에 따라 건축을 중심으로 공공수주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민간부문은 가계부채문제, 유로존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국내산업활동지표가 악화되는 등 경기둔화 조짐에 나타남에 따라, 건설경기 회복까지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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