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가계의 경제행복도 조사’

서울--(뉴스와이어)--가계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경제적 행복(Economic Well-being) 수준을 소비수준, 재산 수준, 분배형평성 및 경제적 안정성이라는 4가지 측면에서 현재의 체감도와 미래의 예상치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2011년 4/4분기의 ‘경제행복도체감지수’는 46.7로, 가계가 체감하는 현재의 경제적 행복감이 1년 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행복도체감지수’의 4가지 하위지수 중 ‘재산수준체감지수’와 ‘소비수준체감지수’는 각각 52.2와 50.7을 기록하며 기준치(50.0)를 소폭 상회하였다. 반면, ‘분배형평성체감지수’와 ‘경제안정성체감지수’는 각각 기준치보다 크게 낮은 39.4와 44.4를 기록하며, 분배 형평성 악화와 경제 불확실성 확대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소득 수준별로는 소득이 낮을수록 1년 전과 비교한 경제적 행복감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경제적 행복감을 나타내는 ‘경제행복도예상지수’는 2011년 4/4분기에 51.7을 기록해 향후 경제적 행복감 개선에 대해 가계가 낙관적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제행복도예상지수’의 4가지 하위지수 중 ‘재산수준예상지수’와 ‘소비수준예상지수’는 56.4와 54.4를 기록하며, 향후 재산 증가와 소비수준 향상이 경제행복도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반면, ‘경제안정성예상지수’와 ‘분배형평성예상지수’는 각각 49.0과 46.9를 기록하여, 가계가 1년 후에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분배의 형평성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득계층별로는 전 소득계층에서 ‘경제행복도예상지수’가 기준치(50.0)를 상회하였다. 하지만 소득이 높을수록 재산 및 소비 증가 등이 경제적 행복도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는 동시에, 분배에 따른 행복감 저하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3차례에 걸쳐 실시된 가계의 경제행복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볼 때, 2011년 4/4분기 가계의 ‘경제행복도체감지수’(41.1→47.2→48.0→46.7)와 ‘경제행복도예상지수’(50.4→52.6→52.7→51.7) 모두 설문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였다. 이는 2011년 들어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재차 확산된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경제연구소 이은미 수석연구원, 정진영 수석연구원 www.se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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