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유럽의 재정위기 악화 우려에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한 주간 4.99% 떨어졌다.

국내 증시에서는 대형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한주간 4.88% 약세였으며,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 지수는 5.43% 하락으로 낙폭이 더 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2.14%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소유형별로 수익률을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의 수익률이 4.85% 하락했다. 배당주식펀드는 -4.46%, 중소형주식펀드는 -4.28%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은 -5.48%로 지수와 유사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55%와 -1.3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형펀드보다는 선방했지만, 증시 하락의 충격을 피할 수는 없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 수익률은 -0.18%를 기록했고, 시장중립과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30%와 -0.1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 이슈는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에는 도움을 줬다.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확대돼 지난주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이 상승했다.

한주간 채권 시장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혹평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미국 FOMC가 추가 경기부양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도 시장 불안을 일으켜 안전자산인 채권 강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이미 예상된 결과라는 인식 확산과 가격부담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은 전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3.37%를 기록했다.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0.03%, 0.04% 떨어져 3.32%, 3.47%로 집계됐다. 통안채 2년물은 0.04%포인트 하락한 3.44%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일반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11% 상승했다.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은 0.15% 상승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12% 올랐고,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10%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 펀드는 0.07%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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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운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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