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불안 지속에도 해외주식펀드 반등 성공

서울--(뉴스와이어)--해외주식펀드의 한주간 수익률은 미국을 필두로 한 선진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 주식펀드의 수익률 성과가 가장 양호하게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72%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와 스페인의 성공적 국채발행 소식은 지속되는 유럽지역 재정위기 상황에서도 투자심리를 자극하여 펀드성과에 일조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신흥국 주식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남미신흥국 주식펀드가 한주간 2.04%, 브라질 주식펀드가 1.08% 상승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3%이상 급등하면서 브라질 보베스파지수가 3주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는 등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주식펀드는 한 주간 1.97%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이에 못 미쳤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경기둔화 우려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중국 내 주요도시 은행들의 모기지금리 인하 소식과 중국정부의 개별산업 부양 조치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글로벌 증시에 민감한 홍콩 H지수는 한때 2%나 급등하며 중국 주식펀드의 성과를 견인했다.

유럽 주식펀드가 1.79%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유럽신흥국 주식펀드도 1.74% 올랐다. 한주간 유럽증시는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호재, ECB(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으로 인한 유동성공급, 스페인의 60억 유로 국채 발행 성공에 상승했다.

북미 주식펀드는 1.67% 수익률을 올렸다. 미국 S&P지수가 지난 20일(현지시간) 3% 가까이 급등하는 등 증시가 한주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11월 주택착공건수가 19개월 만에 최대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주택건설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한 주간 1.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11월 실업률 하락, 임금인상률 확대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인도 주식펀드는 0.14%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루피화 약세의 여파로 수출관련업체들의 실적 둔화 및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인도 주식펀드의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한때 대형주가 큰 폭으로 반등하였으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 외 일본주식펀드는 한주간 수익률이 -0.40%로 뒷걸음질 쳤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아태 및 아시아신흥국 주식펀드는 각각 0.30%, 1.49%씩 상승했다.

섹터 펀드별로는 대부분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린 가운데 멀티섹터가 3.16%로 가장 양호했다. 헬스케어섹터는 2.80%, 에너지섹터는 2.48% 상승했다. 이 외 기초소재섹터와 소비재섹터 또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30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821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로 보면 329개 펀드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주 후반 홍콩 증시가 2% 이상 급등한 것에 힘입어 홍콩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인도와 일본증시의 성과부진으로 인도와 일본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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