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4:목소리’ 메인 포스터 드디어 공개
‘어느 날, 죽은 친구의 목소리를 듣게 된 한 여고생이 죽음의 비밀에 다가서다 맞닥뜨리는 끔찍한 공포’를 그린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 이번 메인 포스터에서는 한 여고생의 등에 매달린 귀신이 목을 부여잡고 무언가를 속삭이는 듯한 끔찍한 상황을 연출했다.
극한의 공포에 휩싸인 여고생. 자신도 모르는 새, 등 뒤에 달라붙어있는 귀신. 어느새 여고생의 목과 어깨를 감싸 안은 귀신이 귓가에 끊임없이 말을 건네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충격적이고 섬뜩한 공포 그 자체다. 여기에 마치 귀신이 보는 이에게 건네는 듯한 한마디, "나랑... 친구할래?" 라는 카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공포를 극대화한다. <여고괴담4:목소리> 메인 포스터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소리의 공포’를 예고한다.
한편 이번 <여고괴담4:목소리>의 메인 포스터는 아름다운 보랏빛 배경과 대비되는 끔찍한 상황이 불러오는 역설적 설정으로 눈길을 끈다. 아름다움 이면에 숨겨진 창백함. 화려한 배경으로부터 무언가 꿈틀거리는 듯한 기괴한 디테일은 마냥 아름다울 것만 같던 여고의 일상으로 파고드는 섬뜩한 공포를 의미한다. 이로부터 빚어지는 이질감과 생경함, 그리고 두려움은 ‘학교야 말로 거대한 공포의 근원’이라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모티브와 궤를 같이 한다.
지난 5월, 포스터 촬영 현장에 있던 모든 스텝들은 김옥빈의 연출력에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극한의 공포’를 전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던 스텝들에게 김옥빈이 깜짝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포스터 속 귀신이 여고생의 머리카락 사이로 살며시 손을 내밀어 목을 조르는 설정이 바로 그것. 김옥빈이 즉석에서 연출한 상황에 놀란 일부 스텝들은 한 순간 짧은 비명을 내지르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소리의 공포’를 선보일 <여고괴담4:목소리>는 지난 3월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 마무리가 한창이다. 오는 7월 15일, 눈을 감아도 피할 수 없는 청각 공포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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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실 송배승 팀장 2285-2061 011-237-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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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3일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