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차량관리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특별사법경찰관을 위한 수사실무 지침서 제작

부천--(뉴스와이어)--“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수사실무를 배울 만한 곳이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행정공무원으로서 경찰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특사경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간의 경험을 정리 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특별사법경찰관(이하 특사경)의 수사실무 노하우를 수록한 지침서가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책을 펴낸 주인공은 부천시청 차량관리과 특별사법경찰팀.

총 200페이지로 구성된 책, ‘나는 특사경이다’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에 관한 수사 실무 지침서로, 전국 232개 시군구에 배포되어 사건수사를 맡고 있는 특사경들의 수사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책을 펴낸 김창열 차량관리과장은 재직 기간 중 차량관리 업무를 처음 맡으면서 “행정공무원이 경찰업무를 수행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업무를 처음 맡고 6개월까지는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머릿속이 캄캄하고 피의자를 상대할 때면 겁이 나는 것이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10월 전국 특사경의 사건현황과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11월 사건수사 및 송치실무 편람을 제작했다. 이어 특사경들의 자문과 보완을 거친 후 대검찰청 형사 제1부 안정진 수사관의 최종 검토를 거쳐 교재가 완성됐다.

교재에는 △특사경 사건 수사 및 송치(기소, 불기소, 기소중지) 요령 △난해한 사건수사 및 송치업무 처리 방법 △유형별 실제 송치기록 등이 수록돼있다.

특히, 이 책의 강점은 기존 이론 위주의 지침서와 달리 구체적인 사례 위주로 업무처리 방식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는 점으로, 경력 6개월 이하 초보 특사경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시 차량관리과는 내년에는 ‘수사 실무 사례집 및 질의 응답집’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bu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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