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부천중등지회·경기교육연대 꼼의 학교장 명예훼손 행태에 대한 교총 성명

서울--(뉴스와이어)--지난 7월, 경기도 부천시가 주최한 ‘부천시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고교 교장이 발제자로 나서 부천 교육의 낙후 원인 5가지를 말하면서 맨 끝 항목에 ‘가임 연령교사가 많아 기간제 교사가 많다’고 발언한 내용을 전교조 부천중등지회(이하 ‘부천중등지회’)와 경기교육연대 꼼(이하 ‘꼼’)이 이를 문제삼아 해당 학교장을 파렴치한 성차별 발언을 한 것인 양 호도하면서 관내 학교에 사퇴 촉구 서명지 회람, ‘성차별 망언을 한 교장’이라는 문구를 든 학교앞 피켓시위, 부천 북부역 등 주요 도심 서명행위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영규)는 ‘부천시청 홈페이지 소통마당’에 게재된 해당 교장의 발언 내용, 발언 녹취록(붙임 자료 참조)을 확인한 결과, 해당 교장의 발언 내용은 결코 ‘부천중등지회’와 ‘꼼’이 문제 삼을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온갖 명예훼손을 일삼은 행위는 인권침해이자 명백한 교권침해 행위인 바, 여론을 호도하는 트집잡기식 명예훼손 행위 즉각 중단과 해당 교장은 물론 부천시 교원과 시민에게 공개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

더불어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시비를 가리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통해 차후 이러한 비교육적 행태에 대한 강력한 경종을 울릴 것을 촉구한다.

교총이 해당 학교장과의 면담과 토론회 당시 녹취록 등 진상 조사한 결과, 학교장은 7월 20일 ‘부천 교육발전을 위한 제안’ 이라는 주제로 부천교육이 상대적으로 낙후한 원인을 ‘4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의 입장과 관리자의 입장에서 주관적 경험에 의한 내용’이라는 점을 전제로 5가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즉, ▲다른 지역에 비해 주거 환경이 만족도가 낮고, ▲교원단체와 관리자의 갈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심한 편이고, ▲퇴임을 앞둔 학교장이 비율이 높았으며, ▲5년전까지 신규교사의 전입비율이 높은 점, ▲여교사의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으로 가임연령의 교사가 많아 기간제교사 비율이 높고, 성비 불균형으로 인한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발전을 위한 지원시 고려해야 할 점’과 ‘발전방안’을 이야기 했다.

이에 대해, 부천중등지회와 꼼은 학교장이 거주 만족도 문제, 퇴임을 앞둔 교장이 많다는 점, 신입교사 비율이 높다는 점 등 다각적 측면에서 이유를 밝히면서, 마지막으로 ‘여교사의 비율이 높아 가임연령의 교사가 많아 기간제 교사가 많고,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한 부분만을 트집잡아 성차별적 망언을 하였다고 주장하며, 관내 학교 주요 도심, 인터넷 등을 통해 파렴치한 성차별 교장으로 폄훼하면서 급기야 적반하장 식으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징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12월 28일 14:00)까지 개최하려 하고 있다.

이에, 해당 학교장은 지역사회에 오랜 기간 거주한 주민이자 교육자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어, 지난 10월 고심 끝에 관련 행위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고, 동시에 11월에는 경기도교육청에 부당한 시위자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민원)을 제기 하였으나, 경기도교육청은 되레 ‘교장의 발언이 문제가 있다며, 행정조치 하겠다’는 발언을 하며, 진정(민원)에 대한 조사조차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교총은 이번 사안이 그대로 용인되고 넘어갈게 될 때 해당 교장의 명예훼손을 물론 나아가 이러한 잘못된 관행의 고착화라는 부작용이 교육현장에 착근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좌시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교총은 부천중등지회와 꼼은 학교장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 즉각 중단과 공개 사과를 거듭 촉구하며, 교육현장에서 이러한 비교육적,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조직역량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더불어, 경기도교육청의 불편부당한 처분이 이루어지는 지 끝까지 지켜볼 것인 바, 만약 이에 대한 합당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 또한 분명히 밝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개요
1947년 설립 이래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힘써온 전문직 교원단체로, 현재 교사, 교감, 교장, 교수, 교육전문직 등 20만명의 교육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정통 통합 교원단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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