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부터 상업적인 고래잡이에 대한 모라토리엄이 내려진 이후, 국제포경위원회는 고래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고래를 죽이지 않는 방식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고래 보호구역에서는 고래를 잡지 말아야 하고, 고래 개체군의 회복에 지장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30여 건 이상 통과되었는데, 일본은 이러한 국제적인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남극해에서 과학 연구 명목으로 고래잡이를 계속 해 왔다.
상업적인 고래잡이가 중단된 지난 18년 동안 진행된 일본의 남극해 고래 조사 프로그램이라는 명목으로 6,800마리 이상의 밍크고래를 잡았는데, 올해 새로 내놓은 2단계 계획에는 해마다 잡는 밍크고래의 수를 400여 마리에서 두 배인 850여 마리로 늘리고,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혹등고래와 참고래도 각각 50여마리씩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번 결의안을 통해, 과학을 가장한 일본의 상업적인 고래잡이 확대를 우려하는 세계의 목소리가 결의안 통과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되었지만, 일본 정부 대표는 이러한 세계 여론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은 채 자신의 계획을 강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러한 일본의 행태는 국제포경위원회의 신뢰와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며, 세계 사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겠다는 국가이기주의적에서 나온 것이다.
환경연합은 우리나라 울산에서 개최되는 국제포경위원회에 일본 정부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며, 국제사회의 합의정신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
한편, 한국 대표도 이러한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으며, 일본에 동조하는 투표를 했다. 고래를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인류 모두의 공동 자신인 남극해에서 해마다 1천여 마리의 고래를 죽이고, 결국은 그 고기들이 일본의 시장에서 판매되어 식탁 위에 오르게 하려는 거짓 과학이 일본의 남극해 고래 조사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일본 모두는 고래를 죽이지 않는 방식으로 연구하며, 고래 자원을 살려두면서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를 촉구한다.
2005년 6월 22일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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