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 출시…일본 전국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 입점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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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스피 097950
2012-01-18 08:51
서울--(뉴스와이어)--삿뽀로 관계자도 놀란 현지 반응,“자사(삿뽀로)출시 신제품보다 높은 입점율이다”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출시하는 캔 막걸리 제품에 대한 현지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CJ제일제당은 18일 일본에서 출시된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가 일본 전국유통망을 아우르는 11개 편의점 브랜드 중 10개 브랜드에 입점했고 주요 대형마트(다이에, 이온, YM, 세이유, 마루에쯔)에도 입점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또, 신제품의 초기 시장 진출 성공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슈퍼체인점들의 입점율은 70%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의 현재 일본시장 입점수준은 일본에 진출한 전체 한국산 식, 음료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치”라며 한껏 고무된 상황. 출시이전 선 주문물량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최초 계획보다 50% 이상 늘어난 33억 원(출고가 기준) 상당의 초도 물량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호평일색인데 대해 CJ제일제당은 ▲차별화 된 제품력▲마케팅 현지화 ▲견고한 파트너십에 그 원동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의 막걸리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일반적인 한국식 막걸리 인기에 이어 추가적인 트랜드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프리미엄 이미지의 제품, 젊은 일본 소비자층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제품개발에 집중했다. 이에 ‘칵테일 형태의 CJ 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가 탄생하게 된 것. 비슷한 컨셉의 제품군에서 흔히 사용되는 합성감미료, 향미료, 산미료를 넣지 않는 대신 자몽과즙 함량을 15%까지 높여 맛에 부담이 없다는 평가다. 일본에서 대중화 된 일반적인 과즙 함유 알코올 음료의 과즙 함유량은 3%내외 정도다.

한류 인기에 막연하게 기대지 않고 철저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 방식도 눈 여겨 볼만하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막걸리를 기본 토대로 하면서도 한류 문화에 가장 적극적인 20~40대 여성 소비자층을 확실하게 공략할 수 있는‘현지화’전략을 병행한 것이다. 또 무조건적인 한류 모델 기용과 같은 무리수를 두지 않고 현지에서 주요 타겟 소비계층에 우호도가 높은한국인 모델‘영아’를 메인 광고 모델로 기용해 제품 출시 이전부터 상당한 수준의 인지도를 확보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 정책취지에 따라 캔 막걸리, 개발 생산과정에 지역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발굴노력도 노력을 들여‘동진주조’,’우리술’등의 지역 막걸리 생산업체를 발굴, 수출상품 생산 파트너십을 구축한 성과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또, CJ제일제당의 적극적인 제품개발과 과감한 현지화 마케팅 등 공격적인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과정에는 ‘CJ제일제당’과 파트너 社인 ‘삿뽀로 맥주’가 보여주고 있는 견고한 ‘파트너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삿뽀로 맥주 주식회사 브랜드 전략팀 카키우치 노조미 부장은“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초기 입점 요청이 예상수준을 크게 뛰어 넘어 일반적인 당사(삿뽀로)의 신제품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CJ제일제당과의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빠른 시일 내에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를 일본 제일의 막걸리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역시 막걸리가 한식의 세계화 전략에 주요 핵심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식품 전략에서 상당부분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캔 막걸리’ 제품형태로 출시된다. 일본에서는 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 일본 소비자들이 가장 흔히 즐기는 주류 중 하나인 맥주 만해도 전체 시장규모의 60% 가 캔 형태일 정도다. 업계는 술을 함께 나눠 마시는 음주 문화가 일반적인‘한국’과 달리 취향에 따라 개인별로 즐기는 음용 형태가 주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주요 유통채널에서 국내 막걸리제품 입점이 늘고, 한류 스타에 의한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막걸리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어 이번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의 현지 시장진출에 대한 전망을 더 밝게 하고 있다. 일본의 막걸리 시장은 2009년 270억 원 정도였던 시장규모가 지난해에는 450억 이상까지 늘어났고 올해는 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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