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비무장지대 관통 남북연결도로 및 철도복원사업 일환으로 건설되어 지난 2001년 11월 23일 준공된 비무장지대 경의선 철도 위의 생태다리를 고라니, 토끼, 새, 멧돼지 등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현장이 생태다리 위에 2003년 7월에 설치된 CCTV에 의해 촬영되었다.

이와 함께 현장 족적조사 등 모니터링 과정에서 멧돼지와 고라니 등 포유동물이 이 다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남북연결도로 및 철도복원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환경부 주관으로 환경생태공동조사단(16명, 단장 김귀곤 서울대교수)을 구성하여 관계부처 합동으로 생태다리, 터널 및 교량, 야생동물 이동통로, 대체습지 조성 등 생태계보전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은 다양한 동물들이 이 생태다리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로,

첫째, 인간의 간섭이 적은 것으로 분석하였다. 철도와 주변도로를 이용하는 기차와 자동차수가 제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인가도 없어 동물들의 활동 방해를 받지 않는 것으로 진단하였으며,

둘째, 생태다리 위에 복원된 서식처와 주변 서식처와의 연결이 아주 잘되어 있다. 실개천, 연못과 같은 습지, 초지, 덤불숲, 관목숲, 교목숲 그리고 농지로 구성된 서식처는 주변 지역의 다양한 야생동물에게 먹고, 자고 활동하며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함은 물론, 위급할 때에는 숨을 수 있는 은신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사업에 대하여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은 경의선 생태 다리 조성과 모니터링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한국전쟁 전에 잘려진 서식처를 반세기여 만에 연결했다.
○ 비무장지대의 서식처를 연결하는 생태통로 위에 CCTV를 설치하여 주·야간의 동물이동을 촬영하는데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환경부가 위촉한 공식적인 공동조사단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 장기적인 모니터링이다.

참고로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은 공사가 끝난 후 2년간 수행하도록 되어 있는 경의선 구간의 환경생태모니터링을, 동해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5년간에 걸쳐 수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DMZ 경의선 구간에서의 성공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로드킬을 줄이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조성되고 있는 생태다리의 위치선정과 복원방법 그리고 관리를 위한 지침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생태공동조사단에서는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다리의 역할과 기능을 일반 대중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하여 이 생태다리를 이용하는 동물과 서식처의 모습을 담은 CD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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