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개선 호재로 해외주식펀드 6주째 강세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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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02-12 13:28
서울--(뉴스와이어)--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이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에 6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고, 실업률이 3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이 해외주식펀드 성과에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이후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위한 그리스 정부와 정당 대표들 간 협상이 지연되면서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모든 유형의 해외주식형 펀드들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섹터펀드가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혼합형과 커머더티형, 해외부동산형, 해외채권형 펀드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일본주식펀드는 미국 고용지표 호재, 도요타의 실적전망 상향에 힘입어 2.29%의 주간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자동차의 실적이 오를 것이란 예상과 엔화 하락에 따른 수출 호조 전망이 증시상승을 이끌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이란 위기에 따른 국제유가 강세로 1.89% 상승했다. 국제유가 강세로 매수심리가 유지됐고, UBS가 러시아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자국 내 정치 시위가 잠잠해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재로 북미주식펀드는 1.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는 유럽 제조업 지표 호전,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부채탕감 동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1.62%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중국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로 1.88% 상승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인민은행이 1주택 대출 및 보장형 주택대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 부동산 규제 완화 신호로 해석돼 상승세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향후 내수 소비 활성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간 1.78% 상승했다. 브라질의 2대 무역 상대국인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물가안정 및 통화완화로 향후 내수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유럽 등의 제조업 지표 개선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 전망도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이 1.68%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인도 제조업 지표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월 서비스업 PMI가 큰 폭으로 개선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또한 외국인 순매수세 및 루피화 강세, 국내 물가 안정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도 펀드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가 4.12%로 강세를 보였고, 소비재섹터와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각각 0.87%와 0.92%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덜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58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1,04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간성과 상위권은 금융섹터, 에너지섹터, 중국주식펀드가 차지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 및 소비재섹터 주식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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