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은 개혁하겠다고 말한 지는 오래되었으나 개혁을 이룬 것이 없다. 4·30재보선에서 한나라당보다 훨씬 심한 부정선거를 한 당이 열린당이다.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라고 한 크레타인이 말했다’라는 명제가 있다. 이 명제는 전혀 성립이 안 되는 대표적 경우이다. 거짓말쟁이가 다른 사람을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면 그것은 진실인가 거짓인가? 적어도 그 문제에 있어서는 도덕성이 있는 당이 다른 당을 문제 삼았다면 성립이 되는데, 자신들은 그보다 더한 부정을 했기 때문에 성립이 안 된다.
아시다시피 열린당은 성남에서 돈봉투를 살포하다 적발되자 이를 민주당의 자작극이라고 뒤집어씌우기를 시도했다가 선거가 끝난뒤 후보가 사과했다. 그런데 당의장과 당의 공식 스피커인 대변인은 그런 주장을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하고도 지금까지 아무런 사과도 반성도 없다. 후보가 잘못된 것인지 당의장이 잘못된 것인지 두 분 중 한 분은 잘못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다시 한번 열린당의 공식입장을 밝혀 주기를 촉구한다.
열린당은 신종 관권선거를 전국적으로 했다. 국가예산을 미끼로 활용하는 관권선거를 했다. 인구 10만의 영천에 10조원의 공약을 했다. 영천 시민들은 막 태어난 아기도 1인당 10억원에 해당되는 개발공약을 열린당으로부터 받았다. 그리고 국회 건설위원장의 감투공약을 성남과 영천에서 동시에 했다. 양쪽 다 당선되었으면 아마도 건설위원회 교통위원회로 나눠서 한자리씩 주지 않고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어제 열린당 문희상 의장은 “열린당은 비록 졌지만 깨끗한 선거를 했다”고 말했다. 선거에 전패했다고 해서 깨끗한 선거를 했다는 보증이 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한나라당의 사조직을 동원한 불법선거에 대해서는 강력 규탄하고 진상규명과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그보다 더한 열린당의 부정 의혹도 국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5년 6월 24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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