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2012년 1/4분기 투자와 고용에 관한 기업 조사’
현재의 고용 수준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기업의 72.6%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데 반해, 21.8%는 부족하다고 응답하였다. 2011년 3/4분기와 비교해볼 때, 현재의 고용 수준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2.6%p 감소한 반면, 적정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2.2%p 증가하여 고용 확대의 필요성이 소폭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2012년 채용계획에 대해서도 2011년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56.6%를 기록하였고, 고용을 확대하거나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0%와 14.6%로 조사되었다. 이는 2012년 기업의 채용규모가 2011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기업의 투자계획과 마찬가지로 인력채용계획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가장 우선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 대책으로 고용창출자금 지원 확대를 지목한 기업이 36.0%였고, 다음으로 세제공제 확대(24.2%), 구인구직정보망 강화(17.4%)순이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2012년 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 여력은 그리 크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투자와 고용 계획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국내외 경기흐름이 기업의 투자와 고용에 관한 의사결정에 중요한 변수임을 알 수 있다.[삼성경제연구소 이찬영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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