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상보육으로 교사 약 1만 명 부족 ‘보육교사 쟁탈전 예상’…처우 개선 최우선으로 해야
- 어린이집 교사는 떠나는데, 0~2세 무상보육으로 교사 약 1만 명 부족
어린이집 이용 아동이 늘어나면서 보육교사도 1만 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복지부는 2012년 대학 등에서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한 신규 보육교사(약 4만 명) 등이 어린이집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복지부가 계획하고 있는 보육교사를 확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어린이집 원장들은 우려하고 있다. 잘못하면 교사 쟁탈전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A 어린이집 원장은 “작년부터 유아교육전공 교사를 구할 수가 없다, 특히 올해는 창원시 지역 어린이집에서 유아교육 전공자를 구경조차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유치원 교사들이 국공립,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교사보다 처우개선이 좋다는 것이다.
B 어린이집 원장은 중소도시지역인데 “이제는 전공은 불문하고 미혼 보육교사를 구할 수 없다. 교사한 명 구하기가 하늘 별 따기다”라고 말했다.
C 어린이집원장은 농산어촌이다. “교사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내년 정년을 앞둔 교사를 채용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김 모 교사는 한 달 급여 실수령액이 95만원 + 시도비 9만원 = 104만원(농어촌 근무하면 115만원)이다. 아이들은 좋아하지만 생활도 할 수 없는 저임금으로 어떻게 계속 근무 할 수 있겠는가? 다른 직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근무시간 일 8시간 + 연장 2시간 30분(연장근무수당 못 받고 있음))
앞으로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교사 대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 무상보육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처우개선과 보육료 현실화가 이루어질 때 보육서비스의 질과 보육교사의 확충이 해결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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