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함대(사령관 최윤희 준장)가 6월 26일 오전 영국 포츠머스 항에 입항, 28일 영국 국제 관함식에 참가한다.

이번 국제 관함식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재하며 35개국 170여 척의 군함과 요트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관함식으로 해군 순항훈련함대의 최첨단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과 군수 지원함인 천지함이 행사에 참가, 우리 손으로 건조한 최신예 함정을 선보임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국 국제관함식은 트라팔가 해전 및 넬슨 제독 순국 2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해전 대상국이었던 프랑스와 스페인이 함께 참가한다.

또한 넬슨의 트라팔가 해전과 함께 세계 4대 해전으로 꼽히는 ‘한산도 해전’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이순신의 이름을 가진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이 참가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관함식 외에도 순항훈련함대는 영국 방문 기간 중 의미있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첫 번째로 26일 입항 환영행사에서는 교민 400여명과 한국전 참전용사 86명을 초청하여 의장대 시범과 사물놀이 등의 공연으로 교민들을 위로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연인원 5만 6천명과 함정 17척(항모 1척 포함)을 파병하였고 사상자만 4천 3백여 명에 달했던 우방국으로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발발 55주년에 실시되어 그 의미가 깊었다.

두 번째로 30일에는 포츠머스항에서 관함식 참가국들의 함정공개행사와 함께 각국 군악대와 전통 공연팀이 참가하는 문화행사에 참가,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우의를 증진한다.

순항훈련함대는 군악대와 사물놀이 그리고 의장대와 사관생도들로 구성된 태권도 팀이 참가한다.

또한 30일 오후에는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이 다녔던 런던 소재의 래치미어(Latchmere) 초등학교에서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교민들을 대상으로 군악연주회, 사물놀이 공연 및 태권도 시범 등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고 윤소령은 부친 윤두호(해사18기, 63세) 씨가 대한해운공사 영국 주재원 시절 래치미어 초등학교를 다녔다.

순항훈련함대는 이러한 의미있는 행사 외에도 영국 정박기간 내내 충무공이순신함과 천지함에 설치한 방산 전시관을 통해 1980년대부터 군함을 자체 건조해온 한국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순항훈련함대는 오는 7월 1일 오전 출항 환송식을 끝으로 영국에서의 공식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기항지인 독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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