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센터, ‘청소년 토요학교 C-플랫’ 3월 오픈

- 세상을 읽는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

서울--(뉴스와이어)--1999년 일·놀이·자율의 청·소년 문화작업장으로 출발, 10년이 넘게 대안교육 성과를 축적한 하자센터는 지난 2009년 하반기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청소년 프로그램 라인업 ‘C-플랫(C-Plat)’을 선보인 바 있다. 창의 플랫폼(Creativity Platform)을 줄인 말인 ‘C-플랫’은 창의적으로 살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서로 배우고, 작업하고, 또 여기서 쌓인 성과를 널리 알리기도 하는, 열린 의미의 청소년 학습 커뮤니티를 상징한다.

올 3월부터 하자센터는 이 ‘C-플랫’을 혁신적으로 리뉴얼한 ‘청소년 토요학교 C-플랫’을 선보인다. 주 5일제 수업 전면실시에 발맞춰 매주 토요일 열리는 ‘청소년 토요학교 C-플랫’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회 참여가 가능한 오픈 클래스와 기수 당 6회 과정으로 심화 진행되는 소셜 클래스, 두 과정으로 개설되는 것이 특징.

‘청소년 토요학교 C-플랫’의 캐치프레이즈는 ‘세상을 읽는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 다양한 방식으로 나와 일상을 돌아보고, 사람들과의 협력과 소통 과정을 익히면서 청소년이 살고 싶은 세상, 그 속에서의 역할을 고민하는 새로운 차원의 학습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발상과 전환’ ‘문화읽기’ ‘문제해결’ 등 3가지 키워드에 기반해, 당면한 사회문제를 재발견하고 공공의 가치를 실현해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들은 청년 문화작업자, 문학평론가, 뮤지션 등 예술가,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 청소년 문화교육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기획 협력을 통해 개발된 것이 특징. 음악, 미술, 글쓰기, 사진,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 작업을 기반으로 자고 있던 감각을 깨우고 세상을 보는 관점을 열어주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3월 10일 공개되는 오픈 클래스에서는 총 10여 종에 달하는 2~3시간의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일부를 체험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북콘서트 ‘이것이 공부다’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총 6개의 개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서출판 민들레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이것이 공부다’는 현직 변호사이자 <학교를 넘어서> <이것이 공부다>의 저자인 이한씨가 나와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짝퉁 공부가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진짜 공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후 6개의 개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쉽고 재미있게 음악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뮤직 스크램블’, 잘 표현해야 한다는 압박감 없이 미술을 도구삼아 놀아보는 ‘미술은 드라이버다! 망치다!’, 우리가 사는 공간 속에서 글자의 요소를 찾아보는 ‘이것은 그냥 사진이 아니다’, 문학평론가 박준석씨가 진행하는 글쓰기 워크숍 ‘찢어진 책을 주운 페넬로페처럼’, 다문화 노래단 몽땅과 함께하는 ‘노래배낭여행’, 나와 주변의 문제를 발견하고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 과정을 배우는 ‘영체인지메이커 프리뷰’ 등이 마련된다. 모든 오픈 클래스 프로그램은 3월 9일까지 인터넷(http://archive.haja.net/cplat)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소셜 클래스는 연중 총 4기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나’와 ‘사회’의 접점을 찾아내고 탐구하며 표현하는 데 주 목적을 두고 있으며 매 기수는 6주에 걸쳐 다양한 워크숍과 강의를 수강하게 되며 첫 날과 마지막 날은 공통 수업과 공동의 발표회를 갖게 된다.

특히 이 소셜클래스는 주 5일 수업 전면실시 이후 토요일에 다양한 활동을 원하는 공교육 학생들뿐만 아니라 탈학교 이후 대안학교 진학이나 취업 등 아직 진로를 찾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서울시의 경우 2010년 학업을 중단한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전체의 0.95%인 1만3381명으로 2008년과 2009년의 학업중단율 0.81%보다 0.14% 늘어난 수치(2012.1.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그러나 그들이 이후 선택해야 할 옵션은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재정 혹은 교육적 지원을 하는 서울시내 20개 대안학교 학생 정원은 전체 학업중단학생의 5.83%인 780여명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좀더 구체적으로 재설계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그 중간 지점 어디엔가 징검다리이자 휴식기가 필요하다. 하자센터는 6주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매주 토요일 나와 또래들과 소통하며 창의적인 실천의 경험을 하게 될 ‘청소년 토요학교 C-Plat’ 소셜클래스가 그 역할 중 일부를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3월 17일부터 4월 21일까지 진행될 소셜클래스 1기에서는 문화작업자 모임 ‘네시이십분’과 함께 하는 도시 읽기, 문학평론가 박준석 씨와 함께 하는 글쓰기 워크숍, 하자센터 기획자가 선보이는 영체인지메이커 워크숍, 변호사 이한 씨와의 ‘이것이 공부다-허당선생의 공부 뒤집기’, 사회적기업 조슈아나무의 미술 기반의 소통 워크숍까지 총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상은 17~19세(프로그램별로 유동적) 청소년이며 인터넷(http://archive.haja.net/cplat)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하자센터 개요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서울시립 청소년 특화시설이며 공식 명칭은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다. 하자센터는 ‘스스로 미래에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를 우리 사회에 만들어 가기 위해 대안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하고, 지속가능한 진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신청페이지: http://archive.haja.net/cplat

웹사이트: http://www.haja.net

연락처

하자센터 협력기획팀
이지현
070-4268-9910, 010-5244-4021
이메일 보내기

이 보도자료는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하자센터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뉴스와이어는 편집 가이드라인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