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선 사무총장과 관련, 한 말씀 드리자면 열린당 내에서 합리적이고 유능한 인물로 알려져 왔다. 작년 총선 끝나고 민주당에 떠넘긴 대선빚 44억을 변제하라는 요구를 제가 이 자리에서만 몇 번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정말 하기 싫은데 이런 계기가 생기면 또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민주당의 숙명처럼 되어 있다.
배기선 사무총장은 민주당에 대해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한화갑 대표님과도 그동안 정치하면서 가까웠고 문희상 의장도 마찬가지다. 지난번 사무처장은 “그것이 민주당 빚이지 무슨 열린당 빚이냐” “불법대선자금도 민주당 불법대선자금”이라고 억지를 부리곤 했는데 배기선 사무총장은 적어도 그런 인식은 가지고 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열린당의 문희상 당의장, 정세균 원내대표는 이미 민주당 대선빚 변제를 공개석상에서 말씀하신 분들이다. 그동안 주무당직자인 사무처장이 반대해서 못 갚는다는 말이 많이 나왔는데 이제 사무총장까지도 합리적이고 양심적인 분이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 열린당이 민주당에 떠넘기고 간 대선빚 44억을 변제하는데 아무런 방해요인이 없다고 본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 최고 수혜자이자 당사자이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열린당과 노 대통령은 민주당에 떠넘긴 대선빚 44억을 이번 기회에 꼭 변제하고 부디 양심을 회복하기 바란다.
2005년 6월 27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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