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세에 흔들린 국내주식펀드 3주만에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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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03-11 14:05
서울--(뉴스와이어)--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에 삼주만에 하락 반전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한주간 1.28% 하락했다.

그 동안 국내 증시에서 ‘사자’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매도세에 동참하며, 수급 부재 속에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재기되며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도 악재였다. 코스피지수는 1.45%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1.21% 떨어져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코스피 업종 중에서는 전기가스(-5.14%), 철강금속(-3.84%), 유통(-2.96%), 통신(-2.58%)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은행과 건설업종은 각각 3.56%, 1.62% 올랐다.

일반주식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1.30% 하락했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1.51% 떨어졌다. 중소형주식과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60%, -0.98%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3%, 0.33%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는 -0.02%, 시장중립펀드는 -0.17%,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7%로 약보합이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42개 펀드 중 1,001개 펀드가 코스피지수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채권시장 혼조세 속에 하이일드채권펀드 ‘강세’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도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로 지난 주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소유형은 만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의 영향으로 채권금리는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관망 기조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약세를 이어가다 국내증시 약세로 보합권을 유지하던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이 확정되고 중국 지준율 인하 루머가 불거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한 3.49%, 3.61%를 기록한 반면 1년물은 지난 주와 동일한 3.44%를 유지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1%하락한 3.54%를 기록했다. 회사채 및 단기채 중심의 하이일드채권펀드가 한 주간 0.09%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보유 듀레이션이 6개월 미만인 초단기채권펀드도 0.07%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일반채권펀드와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3%, 0.01% 상승했다. 반면, 듀레이션이 비교적 긴 편인 중기채권펀드는 한 주간 0.05% 하락하며 국내채권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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