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구루 칼럼- K팝스타 박지민 그리고 직장인 자기계발

- 경력철학자 간호재의 커리어 생각창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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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구루
2012-03-16 14:49
서울--(뉴스와이어)--요즘 우리나라에 오디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각 방송사마다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지요. 저는 특히 SBS의 ‘K팝스타’ 프로그램을 주로 봅니다. 박지민양과 이하이양을 모두 좋아하는 아저씨 팬이지요. 박지민양의 파워풀한 고음, 이하이양의 독특한 음색과 중저음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답니다. 일요일 저녁 시간이 매우 기다려지지요. 요즘은 즐겨보던 ‘1박2일’을 녹화해 두고 나중에 볼 정도로 ‘K팝스타’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박지민양이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불렀습니다. 보아 씨의 말대로 노래 후반부로 갈수록 계속 올라가는 노래를 훌륭하게 잘 소화해 냈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take my arms’ 부분에서 환상적인 고음은 듣는 저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지요. 물론 보아 씨로부터 96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작 관심을 가진 것은 JYP 박진영씨의 심사평이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자기계발과 관련된 중요한 힌트가 숨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지민양에 대한 JYP 박진영씨의 심사평은 날카로웠습니다. 박진영씨의 심사평을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어… 지민양 심사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K팝스타 첫 프로그램에서 그랬던 것 같아요. 재능은 최고라고! 정말 타고난 재능은 무서울 정도예요. 그런 발성과 그런 호흡과 고음과, 말도 안돼는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이걸 어떻게 쓸 거냐 하는 문제인데요. 지민양 안에는 약간 또 다른 한 명이 있는 것 같아요. 40대 중반 정도에 데뷔 한 20년차에 인종은 흑인인 또 다른 가수분이 가끔 오세요…”

“그분이 오신 날하고 안 오신 날하고 너무 달라요. 그분이 안 오신 박지민 양으로 노래하는 날은 완전히 노래에만 몰입을 하게 되는데, 그분이 오시면 너무 능수능란해요. 노래도 너무 능수능란하고, 손 제스처 표정 이 모든 게 너무 베테랑이 돼 버리는 거죠. 그거 하나가 풀어야 할 과제인 것 같아요. 근데 매번 느끼지만 재능은 무서워요. 심사하고 있으면…”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자기의 ‘재능’을 발견해서 일에 접목시켜 성과로 연결시키는 부분입니다. 박진영씨의 심사평을 자세히 읽어 보면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타고난 재능입니다. 박진영씨의 말대로 타고난 재능입니다. 박지민양은 노래를 잘하기 위한 재능, 즉 발성, 호흡, 고음 처리 재능을 타고 났습니다. 박지민양만이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지요. 꼭 노래하는 재능이 아니어도 말입니다. 누구는 말을 잘하고, 누구는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고, 누구는 미래를 예측하는데 뛰어나고, 누구는 다른 사람을 마음을 잘 읽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기만 하면 됩니다.

타고난 재능을 발견한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진단도구를 쓰는 방법이지요.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이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는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sFinder’ 도구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일과 관련된 재능을 가장 명확하게 뽑아주는 도구이지요. 두 번째 방법은 ‘자기관찰’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의 느낌을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일하기 전에 기다려지거나, 일하는 중간에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거나, 일이 끝났을 때는 다시 하고 싶어지는 느낌을 자세히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재능의 활용입니다. 긍정심리학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박사가 말한 ‘몰입Flow’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재능을 활용하는 일을 할 때 느낌 중 하나가 바로 ‘몰입’입니다. 앞서 말한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또는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한다’는 상태를 말하지요. 또한 몰입은 일에는 느끼는 행복감과 관련이 깊습니다. 몰입의 경험이 많을수록 일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높지요. 또 다른 측면은 재능을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박진영씨가 말한 ‘그 분이 오신 날, 너무 능수능란한 베테랑이 된다’는 표현이 바로 이것이지요.

물론 박지민양도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 연습을 많이 하겠지요. 하지만 무대에서 보여주는 박지민양의 노래하는 모습에서 JYP 박진영씨가 보기에도 ‘베테랑’처럼 보였다면 지민양은 자신의 재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많은 직장인들이 하는 자기계발 활동을 보면, 외국어 공부나 대학원 진학, 자격증 공부에 매달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베테랑’처럼 처리하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서 일에 접목시킬 때 ‘베테랑’이 될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세 번째는 박진영씨의 지적처럼 ‘재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재능을 알았다고 해서 재능만 활용하는 방식으로 일을 할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박지민양은 이전 생방송 무대에서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불렀을 때, 박진영씨에게 ‘너무 똑같은 방식으로 고음에만 의존한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생방송에서는 본인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사전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지요.

재능은 ‘생산적’으로 활용되어야만 합니다. 박지민양의 경우에 노래를 하는 목적이 고음을 잘 내는 것이 아니지요. 노래하는 가장 큰 목적은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것이지요. 즉 파워풀한 고음이라는 재능을 활용해서 청중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전달할 것이냐가 가장 큰 숙제이지요. 박진영씨가 지적한 ‘재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지적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재능을 활용한 자기계발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자신이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라.
둘째, 재능을 강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연습하라
셋째, 강점을 생산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라.

이런 세 가지 원칙을 잘 활용하면 일에 있어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고, 조직과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미래도 개척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이 그냥 해야만 되니까 하는 것이 아니라, 일 속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고, 강점으로 발전시켜, 일 속에서 성과를 올리면서도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 화이팅!

칼럼 작성자: (주)마이구루 간호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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