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순 시집 ‘강물처럼’ 출간…순수와 서정의 자연주의적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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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
2012-03-19 13:38
서울--(뉴스와이어)--역마살의 자유인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한국작가회의에서 활동 중인 이기순 시인이 첫 시집 ‘강물처럼’(해드림출판사)을 사진을 곁들인 컬러로 출간하였다.

낭산 이기순 시인은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유한 정신과 우리 문학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정서를 심어주며 사도(師道)를 다해 왔다. 이번 시집 ‘강물처럼’에는 삶에서나 시에서나 순수와 서정의 자연주의적 삶을 지향하는 시인의 정서를 담은 것이다.

자연계 온갖 만상 중의 하나인 인간은 이 땅의 모든 생명체의 따뜻한 이웃으로써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시인은 지향한다. 이는 부질없는 욕심을 벗어나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역마살의 자유인, 순수와 서정을 추구하는 아름답고 고결한 자연주의적 삶으로 귀결된다.

독자는 시가 주는 감동 앞에서 흔들리는 존재

시를 읽는 독자는 시가 주는 감동 앞에서 ‘흔들리는 존재’이며 ‘울림’을 갖는 예민한 머리와 가슴을 지닌 생명적 존재다.

시인은 대상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 책임을 느끼는 자기 위치와 존재감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른 분야와 차별화되는 시인적 근성을 키워야 할 것이다. 이기순 시인의 시집 ‘강물처럼’에는 건성으로 밋밋하게 살아가는 내면의식이 아닌, 뚜렷한 지향이 있고 색깔이 있다.

이기순 시인은 전통적 고답의 아취에 뿌리를 내린 향토성의 정서로써 자기 색깔을 대표하고 있다. 반현대적 반기교적 성향에는 조급성이 없다. 그래서 이기순의 시는 유연하다. 이따금 강한 발성으로 촉급하나 그 본류는 각박하지 않다.

아내에게 바치는 헌시

시인은 시집을 펴내면서, 맨 앞에 아내에게 바치는 헌시를 실었다. 투병중인 아내를 바라보는 비감도 있으나, 순박한 남정네 시인이 순정의 시집을 바치는 정경이 자못 애틋하다. 아내와의 동반이 꽃길을 가듯 아름답고, 숨결 고운 교감의 인연이어서, 그 길은 평온하고 따사로웠을 것이다. 모든 역경을 능히 넘어서 또 먼 길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넉넉한 세월의 눈비 맞아 새로이 위안이 되고 의지가 되는 힘찬 동반의 길이 될 것이다.

시인은 ‘아내는 영원의 애인’이라 했다. ‘영원의 소꿉친구’이고 ‘어머니의 품’이라 했다. 병석에 누운 아내의 쾌유를 빌면서 시집 ‘강물처럼’을 바치는 시인의 시 <아내>에 깃든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열정이 알알이 곱다.

현장성이 풍부한 시인

이기순 시인은 떠돌이라 자칭하는 현장성이 풍부한 시인이다. 시인은 끝없이 떠나고 귀환을 꿈꾼다. 그 과정에서 체험한 고자연과 고유문화 탐구는 겨레의 얼이 담긴 문화재와 풍속을 시화하는 결실을 맺었다.

시인은 그 조국의 산하와 인심을 지극히 아껴 드러내는 발길을 내딛어 오지 구석구석까지 닿았을 것이다. 시인은 모태를 그리워하고 밝히는 귀소본능과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산천을 섭렵하였다. 그렇게 ‘강물처럼’에는 한국적 정서와 고유한 전통의 숨결이 시편을 아로새겨져 있다.

이기순 시인에게 잠복했던 시성(詩性)을 새로이 발견한 듯한 느낌이 든다. 자연스럽고 결이 고운 정감의 시세계가 예스럽고 산뜻하다.

낭산(浪山), 즉 떠돌이 산이라는 의미의 호를 지닌 이기순 시인은, 충북 괴산에서 출생하여 청주고와 동국대 국문학과 졸업하였다. 이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한국작가회의’에서 활동하며 ‘풀무문학’ 고문으로 있다. 청소년선도방송 집필위원, 각종 답사 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서울 오산(五山)고등학교에서 명예퇴임(2011)하였다. 저서로‘한국인의 문화유산 탐방기’(1996), ‘독서평가록’(1996),‘문학의 고향을 찾아서’(2008), 시집에‘강물처럼’(2012) 등이 있다.

<서지정보>
이기순 저
면수 192쪽 | ISBN 978-89-93506-39-6 | 값 10,000원 | 2012년 03월 09일 출간| 문학| 시
컬러시집 | 오로라 및 아드지 | 표지 실크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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