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모두 영남출신의 총선낙선자이다. 또 이미 총선낙선자 가운데 공기업 간부로 진출한 사람이 27명인데 그 중 21명이 영남 출신이다. 청와대와 총리실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총선낙선자가 있고, 대부분 영남출신들이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낙하산인사를 지역구도 타파라고 강변하고 있다. 지역구도 타파한다고 민주당 깨더니 낙하산인사마저도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다니, 아무튼 노 대통령의 논리는 예측불허이다. 아무리 논리에 뛰어난 사람이라도 노 대통령의 논리를 미리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로 예측불허, 불규칙 바운드로 낙하산 인사를 옹호하고 있다.
영남출신 대통령이 영남출신 사람을 낙하산인사 하는 것이 어떻게 지역구도 타파라는 말인가?
공수부대가 낙하산을 태워서 내리더라도 훈련을 잘 시키고 낙하지점을 골라서 내리는 것이 정상인데, 이 정권은 훈련도 없고 낙하지점도 없다. 아무데나 내린다. 운수 좋은 사람은 장관으로 내려가고 운수가 좀 나쁜 사람은 공기업으로 내려간다. 자기들 내에서도 불만이 많을 것이다. 마치 복권 뽑듯이 노 대통령식의 불규칙 바운드, 변칙 낙하산이다.
역대 독재정권은 눈치 보면서 낙하산인사를 했는데 지금 노 대통령은 눈치를 보기는커녕 국민들을 가르치면서 훈계하면서 ‘지역구도 타파하겠다는 게 뭐가 잘못이냐?’고 오히려 큰 소리 치면서 당당하게 한다. 노 대통령의 낙하산 논리가 또 어떻게 나올지 알 수가 없다.
지역구도가 뭐길래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 더 나쁜 것을 갖다가 쓴다는 것인지 정말 알 수 없다. 또한 낙하산들을 가만히 보면 내년 지방선거 후보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정부기관이 열린당의 지방선거후보 양성소인가? 어떤 사람은 도지사로 어떤 사람은 시장으로 이렇게 염두에 두고 낙하산을 태우고 있다.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남출신들을 골라서 낙하산을 태운다고 하는데, 그럼 영남지역에서 당선된 다른 당의 정치인은 지역인재가 아닌가? 열린당만 지역인재인가? 그 지역에서는 열린당의 지역인재를 몰라보고 엉터리 같은 사람을 뽑았다는 말인지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노 대통령의 말씀이다.
2005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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