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전국적으로 제일 앞서 나가는 정보화교육청! 3회 연속 시 · 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수능 1,2등급 타 지역 1.7배! 실력광주! 광주시 교육청에서 바라보는 광주교육의 현 주소다.

수능 부정 입시생 전국 최다! 청렴도 2년째 최하위! 금품수수 전국 1위! 맞춤형 복지비 전국 꼴등! 광주시 교육청에 감추고 싶어 하는 또 하나의 광주교육 현주소이다.

교육에서 평가는 교육활동의 전 과정을 일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서 설정하는 과정으로 하나하나의 교육 활동에서 교육 목적이 얼마나 달성되었는지를 파악하고 앞으로 교육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영역이다.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어떤 항목과 방법으로 평가하는지에 따라 역으로 교육의 중심 내용과 활동을 규정할 만큼 가장 영향력 있는 행위이다.

그런데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작년까지 광주시교육청은 3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부패방지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며, 금품수수 전국 1위의 교육청, 게다가 수능부정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수능부정의 책임자를 징계가 아닌 수평 이동시키고, 교장, 교감, 행정실장에게 입시관리 수당을 지급하고, 교실 컴퓨터 수리비가 부족하여 켜지지도 않는데 최첨단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기숙사반 - 더구나 인문계 고등학교 기숙사 비율이 전국에서 최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초등학교 0교시 특기적성 교육, 초호화 건물에 교수-학습 자료는 텅 비어있는 교육정보원, 문화 예술 교육을 말하면서 신설학교 음악실에는 녹음기만 있다.

더구나 20개 학교의 급식 계약 위반을 지적하고 업체 계약 해지를 지시해도 19개의 학교장들은 미동도 안하고 있으며, 10여군데의 신설학교는 교재 교구 선정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때문에 전교조 광주지부를 비롯한 현장의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들은 시교육청에 대해 수많은 불신과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광주시 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이라는 것은 결국 시도교육청 평가의 목적과 방법, 내용이 크게 잘못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지금껏 모든 교육활동을 시도 교육청 평가에 맞추고, 수단과 방법을 가르지 않고 오로지 평가 결과에만 집착해온 광주시교육청이기에 이번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교육재정이 바닥났다며 교육부 지침을 어기고 맞춤형 복지비를 전국 최저 수준으로 편성하고, 모든 광주 교직원들의 자존심을 짓밟았음에도 광주시교육청이 무사태평인 것은 시도교육청 평가 항목에 그러한 내용을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학교 현실과 현장의 분위기를 정확히 담아내는 평가가 되어야 하며, 수많은 사업을 얼마나 멋지게 해냈는가보다는 한 가지 사업이라도 교육의 기본에 얼마나 충실했는지에 맞춰져야 한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형식보다는 내용에 치중한 평가가 되어야 시교육청의 교육 정책과 장학계획도 보다 현장성과 내용성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만이 시도 교육청 평가의 정당성도 담보될 것이다.

2005년 6월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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