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우려에 국내주식펀드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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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03-25 10:49
서울--(뉴스와이어)--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중국 및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에 한주만에 하락반전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지난 일주일간 0.7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86% 떨어졌다.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낮게 발표됐고, 유로존 제조·서비스업 복합 PMI 예비치도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기관의 계속되는 매도세에 외국인도 가세하면서 수급도 좋지 않았다.

대형주가 0.59%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60%, 1.45% 떨어져 중소형주의 낙폭이 더 컸다. 업종별로는 보험, 통신, 금융, 전기가스 등 내수주들이 선방했다. 기계,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업종은 크게 하락했다.

이 같은 증시 흐름에 국내주식형 펀드 중 중소형주식 펀드의 수익률이 1.34%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는 -0.91%, 배당주식펀드는 -0.83%였다.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66% 하락하며 가장 선방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7%, 0.30% 떨어졌으며,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9%, 0.19% 하락하며 약보합을 나타냈다. 시장중립펀드는 0.07% 수익률이 상승하며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국내채권시장 약세…중기채권펀드 부진>

국내채권형펀드 역시 외국인의 채권 매도세에 수익률이 하락했다.

한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국채선물 만기일을 앞둔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 단기물보다 장기물의 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03%포인트, 0.06%포인트 오른 3.51%, 3.63%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상승폭이 더 커 각각 0.15%포인트, 0.12%포인트 오른 3.82%, 4.07%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은 0.07%포인트 오른 3.66%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채권형펀드들의 유형별 수익률도 단기물보다는 중기물의 하락폭이 컸다. 중기채 금리 상승으로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은 0.26%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0%, 0.06% 떨어졌다. 반면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4% 올랐고, 6개월 미만 채권에 투자하는 초단기채권 펀드도 0.05% 수익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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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운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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