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창작오페라 작곡 공모 ‘김성재 씨' 당선

- 예술성과 대중성 겸비한 창작곡 평가

대구--(뉴스와이어)--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장식할 창작오페라의 작곡 공모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는 최근 실시한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창작오페라 <청라언덕>의 작곡 공모 심사 결과 김성재(40세)씨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나이, 성별, 학력, 경력’ 등 응모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 경기, 경남, 대구 등 전국에서 8명의 지원자가 참가했다. 심사는 작곡가, 연출가, 성악가, 언론인 등 전문가 및 오페라 애호가 7명의 위원들이 참여했으며, 심사 시 지원자의 신상을 밝히지 않고, 순수하게 음악으로만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단은 평가 기준에 대해 “오페라로서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선율과 리듬이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선발될 수 있도록 했다”며 김씨의 곡에 대해 “선율 진행과 화성구조가 매끄럽고 멜로디가 유려하며 대중 친화적이어서, 유명한 곡들이 많은 박태준 작곡가의 작품들을 오페라로 훌륭히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작곡료 2천만 원을 지원받으며,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창작오페라 <청라언덕>의 전곡을 작곡하게 된다.

김씨는 “청라언덕의 아련한 그리움과 사랑, 작사자와의 우정이 담긴 아름다운 노래를 오페라로 재해석 하고 싶었다”며 “특히 우리나라 근대 음악에서 중요한 작곡가 박태준의 역사적인 위치와 업적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곡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오페라 작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첫 오페라 작곡이자, 오페라축제 10주년 기념 작품인 만큼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최고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씨는 창원대학교 음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음악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구현대음악제(1995), 서울음악제(2000), 합포만음악제(2004), 대학민국 창작합창축제 ‘대구, 희망을 부르자’ (2009), 창작 합창21 작품집Ⅱ(2008), 대구시립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 및 113회 정기연주회, 대구 CANTATA ‘희망과 기쁨’ (2011), 창원시립합창단, 창원시소년소녀 합창단, 3.15 기념음악회 등에 참여 및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 경북대학교와 창원대학교 출강 중이며 영남작곡가협회, 창원현대음악제, 경남작곡가협회, 창작 합창21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올해 축제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대구시립오페라단과 합작으로 공연하게 될 창작오페라 <청라언덕>은 작곡가 박태준의 가곡 ‘동무생각’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오페라 전편에는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가곡들이 흘러나와 관객과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더불어 대구 음악사를 빛낸 역사적인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흥미로운 줄거리가 이어진다.

축제조직위는 이 창작오페라를 통해 작곡가 박태준의 삶과 사랑을 스토리텔링화 하고, 그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오페라로 만든다는 각오다. 제작비는 관광기금과 시비 등 3억여 원으로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규모의 투자금액이다.

한편,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0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한 달여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지역 주요 극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개요
2022년 10월 1일자로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재단법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통합됐다.

웹사이트: http://www.daeguoperahouse.org

연락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박은경 홍보마케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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